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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유빈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36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249 - 276 (28page)
DOI
10.21208/kla.2020.12.36.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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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29년에 편찬된 황응두(黃應斗) 편저(編著) 『漢‧日‧鮮時文新讀本』을 저본으로 하여 그 성격과 특징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한자(漢字) ‧한문(漢文) 교육에 시사하는 의미를 논의해 보기 위해 작성되었다. 본고에서 연구의 대상으로 삼은 『漢‧日‧鮮時文新讀本』은 일제 식민지 시대에 활발하게 출판된 독본류(讀本類) 저서 중 하나인데, 당시 정규학교에서 수업 받을 기회를 갖지 못했던 형편이 어려운 집안의 자제들 및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편찬된 저서이다. 본서가 발간된 1929년(昭和4년)은 1919년에 있었던 3‧1운동 이후 일제의 통치 전략이 기존의 헌병경찰 통치에서 문화 정치로 완화되던 시기였다. 이에 교육의 경우에도 한국인의 교육 수준을 일본의 그것과 동일하게 한다는 구호를 내세워 경성(京城)에 대학을 설치하는 등 변화를 보였지만, 초‧중‧고 및 대학교의 실제 학생의 취학률은 매우 저조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당시 취학을 하지 못한 사람들 중에서도 교육 및 학습에 대한 욕구는 상당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독본류의 출판이 이를 증명한다.
대구 근교 지역의 말단 관리였던 황응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서의 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1) 한글과 관계된 부분, (2) 한‧일 대역문 그리고 (3) 『통학 경편』의 내용이 포함된 한자 설명 부분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편집을 통해 이 책의 저작의도가 ‘한국어’와 ‘일본어’ 그리고 ‘한자’의 의미와 용례 전반을 익히게 하기 위함임을 알 수 있다. 더하여 흥미로운 점은 책의 뒷부분에 ‘제3장 한문구조’라고 해서 ‘自’‧‘此’‧‘斯’ 등의 어조사 혹은 허사(虛詞)에 대한 설명도 수록되어 있다는 것과 책의 맨 끝에 ‘修身’이라는 제목의 3페이지 분량의 토가 달린 한문문장이 실려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성을 볼 때 황응두는 본서를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순한글’과 ‘일문(日文)’ 그리고 기본적인 ‘한자’에서 ‘순한문문장’까지 다양한 문체의 읽을거리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고자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본서의 특징은 한마디로 ‘실용성’이라는 말로 대표할 수 있으며, 이는 독립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지어졌던 그 이전 시기의 독본류나 국문 쓰기 양식의 표준적 지침을 마련하고자 했던 최남선의 『時文讀本』과도 차별되는 부분이라 하겠다. 특히 본서에서는 한자와 한문을 당시 조선에 통용되던 어문(語文)의 한 부분으로 포섭해서 보고 있는데, 이는 ‘한자‧한문 교육’과 ‘국어 교육’이 분리되어 개별로 실시되는 오늘날의 어문정책에도 시사하는 점이 있다고 여겨지기에 주의를 끄는 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漢·日·鮮 時文新讀本』의 체제상의 특징
3. 『漢·日·鮮 時文新讀本』의 내용적 특징
4. 결론 : 실용 어문(語文) 학습서로서의 의미와 의의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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