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혜정 (목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 한국근현대미술사학 제40집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447 - 475 (29page)
DOI
10.46834/jkmcah.2020.12.40.447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정치와 예술의 관계는 중국 근·현대미술을 관통하는 핵심 화두이자 연구의 착안점으로, 이 둘의 관계는 따로 떼어 논할 수 없을 만큼 긴밀하게 얽혀 있다. 사실상 이는 현대 중국만이 아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미술의 역사에서 발견되는 보편적 현상이다. 특히 20세기 이후 중국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예술의 정치·사회적 기능을 중시하여 예술을 정치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 즉 예술의 정치화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시기이다. 예술의 다양한 장르 중에서 ‘동상’ 은 정치적 관점에서 도구화하기 가장 용이하고 적합한 형식이라 여겨져 왔는데, 이는 동상이 지닌 개방성·시각성·보급성 등 매체 고유의 특성 때문이다.
중국에 소위 서구식 동상이 세워진 것은 19세기 중반 아편전쟁 이후이다. 당시의 동상은 단지 중국 영토 위에 세워졌을 뿐, 주로 서구 열강의 침략자를 주인공으로 제작된 것들로 제국주의 권력을 가시화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이후 1906년경 청나라 말기의 정치가 <리홍장(李鸿章) 동상> 등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동상이 등장했지만, 중국에서 소위 서구식 동상 세우기 문화가 본격화된 것은 신문화운동 이후인 192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다. 바로 1910년대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던 장사오지앤(江小鹣)·리진파(李金发) 등 중국의 1세대 현대 조각가들이 서구 사실주의 조각 전통을 배우고 고국에 돌아와 동상 제작에 참여하며 시작되었다. 이후 현대 중국에서 정치와 동상의 관계는 정치·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져왔다. 동상과 정치의 관계를 논하기에 앞서 이 논문에서는 중국의 동상 건립 문화의 발생과 전개과정을 20세기 전반기(1919-1949),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초기(1949-1965), 문화대혁명 시기(1966- 1976), 개혁개방 초기(1978-1991), 시장경제체제 도입 이후(1992-현재)의 다섯 단계로 나누어 각 시기별 변화양상을 살펴본 것이며, 이를 토대로 동상과 정치의 관계 현대중국에서 동상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논하였다.
특히 본고에서는 지난 2011년 1월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천안문 맞은편의 국가박물관 북문 앞에 거대한 공자상이 등장한 사건에 주목하고 이를 통해 오늘날 중국의 ‘동상정치’ 전략에 대해 들여다보았다. 공자(孔子)와 마오쩌둥(毛澤東)은 중국 현대사에서 공존할 수 없다고 여겨 온 아이콘으로 21세기 천안문광장에서 두 인물이 시공을 초월해 조우한 것은 정치·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이 상징적인 사건은 중국에서 정치와 동상의 관계, 동상을 매개로 오늘날 중국사회가 직면한 변화와 모순, 그리고 문화적 전략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하겠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현대 중국의 동상
Ⅲ. 현대 중국의 동상정치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1-605-001415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