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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철권 (동아대학교의과대학) 임진수 (계명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영화학회 영화연구 영화연구 제86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193 - 217 (25page)
DOI
10.17947/FS.2020.12.8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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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언어에 초점을 두고 <송곳니>를 분석하는 것이다. <송곳니>는 아버지의 독재와 자식들의 저항보다는 근본적으로 언어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다. 영화에서는 담장을 경계로 두 개의 서로 다른 세계로 나누어져 있다. 그것을 나누는 기준은 이름이다. 담장 안에서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들은 모두 이름이 없다. 아버지만 이름을 가지고 바깥세상과 집을 왔다 갔다 한다. 아들의 섹스 파트너 역할을 하기 위해 담장 밖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크리스티나도 자기 고유의 이름이 있기에 일을 끝낸 후에는 담장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이것은 이름을 가진 자만이 담장 안과 밖의 세상을 오고 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이 태어나자마자 최초로 갖는 것이 이름이고, 이름이라는 최초의 시니피앙을 가지는 것은 그 인간이 상징계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징계로 진입한다는 것은 상징계의 특징인 차이와 결핍을 받아들인다는 말과 같다. 이름을 가지면 나와 너의 차이가 생긴다. 그런데 가족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개와 사람 간에 차이가 없어지고 개와 사람이 같은 것이 된다. 그래서 모두 집을 지키는 개가 된다. 담장 안의 세상에서는 잔인하고 공격적이고 난폭한 행동이 난무하고 근친상간이 행해진다. 또 유아적 놀이와 물물교환이 이루어진다. 이런 점에서 담장 안은 상상계이고 담장 밖은 상징계이며, 담장 밖에서 넘어 오는 고양이나 차에 묻어오는 흙은 상징계로부터 떨어져 나간 찌꺼기, 즉 실재계로 볼 수 있다. 큰딸은 ‘브루스’라는 이름을 스스로 가지게 된 후에는 상징계에 진입하게 된다. 큰딸은 상징계의 주요 특징인 차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옳고 그름을 인식하게 된다. 또 상징계의 결핍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의 송곳니를 아령으로 제거하고 담장 밖의 세상으로 탈출을 감행한다. 큰딸이 송곳니를 빼는 행위는 상징계로 들어가기 위한 결핍을 만드는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담장과 이름
3. 담장 안의 세상
4. 큰딸, 브루스, 그리고 송곳니
5. 형과 고양이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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