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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다온 (숭실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19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207 - 242 (36page)
DOI
10.31809/crj.2020.12.19.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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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여공의 수기에 나타난 ‘대항기억’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한다. 1980년대 ‘여공’이 직접 쓴 대표적인 수기로는 석정남(『공장의 불빛』)과 장남수(『빼앗긴 일터』)의 텍스트가 있다. 두 여공 작가의 수기는 1960-70년대 한국의 산업화 시기 아래 공장에서 일했던 여성 노동자(들)의 기억을 나타낸다. 이들 여공의 수기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바로 ‘대항 기억’의 맥락으로 읽어볼 수 있다. 대항기억은 푸코에 의해 기존의 역사 서술이 추구해온 객관성을 비판하며 등장했던 개념이다. 이 같은 대항기억은 지배세력이 구성해온 역사 속에서 은폐되고 망각된 다양한 타자의 이야기를 소환시킨다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한다. 두 여공 석정남과 장남수의 수기에 나타난 기억(들)은 당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의해 호명되었던 여성 노동자의 형상을 거부한다. 이들의 수기 속 여공들의 노동은 가족의 생계를 보조하기 위한 일시적인 수단으로 그려지지 않는다. 나아가 석정남과 장남수의 여공 수기는 ‘공순이’로 치부되던 당대 여성 공장 노동자의 정체성에 대한 비판과 반문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도 한다. 이와 달리 1982년 형성사에서 출간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여공 작가 송효순의 수기(『서울로 가는 길』)는 숭고한 희생양이라는 여성 노동자의 전형적 위치를 나타낸다. 하지만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석정남과 장남수의 수기는 이 같은 여성 노동자의 형상을 전복시키는 대항 기억의 맥락들을 다양하게 드러낸다. 간단히 말하자면 석정남의 『공장의 불빛』은 한국에서 주로 남성의 얼굴로 그려졌던 노동자의 역사를 여성 주체의 서술로 전환하는 대항 기억의 양상을 나타낸다. 나아가 같은 해에 발표된 장남수의 『빼앗긴 일터』는 단순히 여성 노동자의 기억에 그치는 것이 아닌 타자화된 여성(들) 일반의 공동체와 연대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지점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논의는 1980년대 출간된 두 여공 작가의 수기에 나타난 ‘대항기억’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여공 수기에 나타난 대항 기억
3.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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