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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연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92호
발행연도
2020.10
수록면
67 - 100 (34page)
DOI
10.48115/cogito.2020.10.9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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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난민-서사를 통해 주권 횡단의 (불)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문학이 주권체제를 탈구축하고 인권체제를 도래시키는 윤리적/정치적 서사로 이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유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중국 난민을 비중 있게 재현한 이광수의 미완성 장편 서울(1950)과 베트남 난민에 주목한 이청준의 소설 「시간의 문」(1982), 희곡 「제3의 신」(1982)을 분석했다. 해방과 더불어 식민체제에서 냉전체제로 세계가 재편되고 남한이 대한민국이라는 신생국가로 탄생하던 무렵인 1950년 창작된 『서울』을 통해 이광수는 신생 대한민국 국민을 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장치로 난민을 동원한다. 다시 말해 국민을 교란할 수 있는 비국민, 위험한 적으로 난민을 주조함으로써 민족국가 체제를 강화하고자 한 것이다. 이에 반해 베트남 난민을 서사화한 이청준의 「시간의 문」과 「제3의 신」에서 난민은 국민의 자명성을 의심하고 국가주의에 대한 성찰을 호소하며 주권체제의 너머를 상상할 수 있는 존재로 표상된다. 무인도에 표착한 난민들의 참극을 그리고 있는 「제3의 신」은 도래할 인민으로서 난민을 정초함으로써 난민을 적대하는 국민의 서사도 난민을 연민하는 휴머니즘 서사도 아닌 국민을 심문하고 주권체제와 불화하는 난민-서사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난민의 비참과 대면한 이후 삶과 예술의 전회를 이행하는 한 사진작가/예술가를 부조한 「시간의 문」역시 자기에 폐쇄된 자유가 아니라 몫 없는 난민들의 해방/구원하는 ‘어려운 자유’를 수행하는 한 예술가를 통해 국민 너머의 인간을 상상하고, 재현 너머의 다른 재현, 곧 윤리/정치로 도약하는 재현의 가능성을 사유하고 있다.

목차

국문 초록
1. 들어가며-영화 〈노웨어 맨〉에 대한 단상
2. 국민의 서사와 난민 표상의 기원-이광수 『서울』
3. 주권을 횡단하는 난민의 재현과 윤리의 서사 -이청준 「제3의 신」, 「시간의 문」
4.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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