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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혜영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 연세상담코칭연구 연세상담코칭연구 Vol.14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123 - 14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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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에 있어서 상호주관성에 관한 논의는 상담 및 심리치료에 참여하는 두 주체 사이의 관계 및 상호작용을 바라보는 대안적 시각을 마련해 준다. 최근의 정신분석은 분석가가 제공하는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해석에 의존하기보다는 분석에 참여하는 두 주체 사이에서 발생하는 상호주관적 경험이 일으키는 변형 과정에 더 관심을 둔다. 분석에 대한 이런 시각은 한 개인의 정서적 경험의 모체이자 분석가-피분석가 관계의 유비이기도 한 엄마-유아 간의 상호작용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틀을 제공해 주며, 기독상담자들에게는 교정적 정서 체험의 또 다른 표본이라 할 수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 경험의 예시로 제시되는 성서적 내러티브에 담긴 다양한 관계들을 재해석하는 관점을 제공해 준다. 이 연구는 요한복음 21장을 내러티브 비평적 관점으로 읽고, 예수와 베드로의 관계를 상호주관적 정신분석 이론으로 재해석해보려는 것에 목적을 둔다. 요한복음 21장을 이 복음서의 앞부분과 연결된 하나의 이야기로 이해하고 21장에 나타난 내용을 예수와 베드로의 심층심리가 작용하는 관계적 사건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취한다. 부활한 예수가 낙담하고 실의에 빠진 한 제자를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우는지를 상호주관적 정신분석 이론으로 살펴봄으로써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및 상담자의 역할에 대해 재고해 보고자 한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요한복음 21장의 내러티브 개관
Ⅲ. 이론적 배경-Ogden과 Benjamin의 상호주관적 정신분석이론
Ⅳ. 상호주관적 정신분석 이론으로 다시 보는 요한복음 21장
Ⅴ. 제언 및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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