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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예원 (경희대학교) 이성천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77호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235 - 259 (25page)
DOI
10.31313/LC.2020.09.7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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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조규의 시세계에 나타난 ‘애도’와 ‘멜랑콜리’의 정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본고가 이러한 접근 방법을 개진하는 이유는 김조규 시세계의 전반적 성격이 애도와 멜랑콜리의 정서적 측면에서 일관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실제로 김조규의 시세계는 시기별로 로맨티시즘/모더니즘/리얼리즘 기법을 차용하고 있으면서도, 각각의 시기에 발표된 작품들은 일정하게 애도와 멜랑콜리의 정서를 동반한다. 그의 시는 감상적 실향의식을 강하게 내포하는 초기 시에서부터, 민족/민중의식 지향의 리얼리즘적 성향이 드러나는 후기 시에 이르기까지 애도와 멜랑콜리가 주도하는 정서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본고의 작업에서 애도와 멜랑콜리에 대한 심리/철학적 개념 분석 및 문학적 차용의 가능성에 대한 실질적 전제 작업은 필수적이다.
일제 식민지라는 재난적 사건과 ‘애도’라는 정동은 문학사의 측면에서 상호연관성을 지닌다. 식민지 문학인들에게 일제강점기는 ‘상실’이라는 공동적 속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으며, 애도란 이 ‘상실’에서 발생되는 중추적 정동인 까닭이다. 물론 국권 상실이라는 심각한 상황은 사회적 차원의 애도 가능성을 일차적으로 폐쇄하고, 급진적으로 강제한다. 제국과 식민이라는 모순적 현실에서 사회적 차원의 애도란 그 자체로 체제 저항의 이데올로기적인 성격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 시기 김조규의 시편들을 ‘문학적’ 애도의 상징적 의미망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제강점기 그의 시는 조국과 자기존재의 근원적 뿌리를 상실한 시적주체의 공허감을 자주 사회변혁에 대한 의지로 변환하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그의 시에서 상실의 정서는 단순한 ‘병리적’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폐허가 된 세계를 향하는 시적 주체의 정직한 대응자세이자 정서적 결과물이다. 시인에게 멜랑콜리의 시적 차용과 예술적 형상화는 특정한 시대를 반영하는 사회문화적 차원의 실천행위이자 미학적 정서의 표출이었던 셈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글
Ⅱ. 애도와 멜랑콜리의 시적 의미
Ⅲ. 사회적 애도의 불가능성 속에서 발휘되는 멜랑콜리의 윤리적 지평
Ⅳ. 개인적 애도에서 사회적인 애도로의 전환 가능성
Ⅴ.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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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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