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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재 (충북대학교) 오길영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프랑스사학회 프랑스사 연구 프랑스사 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20.8
수록면
61 - 101 (41page)
DOI
10.51786/RCHF.2020.08.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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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계는 압도적 시장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생산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베스트셀러 가운데 프랑스 혁명기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이 적지 않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1970년대의 이케다 리요코의『베르사유의 장미』와 최근에 발표되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카모토 신이치의 『이노상』, 『이노상 루즈』를 들 수 있다. 동일한 시대를 다루지만 『베르사유의 장미』는 프랑스 궁정의 삶에, 『이노상』은 사형집행인이었던 상송 가문의 역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낭만적으로만 묘사되었던 프랑스가 『이노상』에서는 신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형제도가 존재하는 잔혹한 사회로 그려진다. 또한 『이노상』에서 여성은 과거와 같이 대의와 진정한 사랑을 추구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계산적이고 생존을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잔혹한 괴물이 된다. 『이노상』의 여자 주인공인 마리조제프 상송은 바로 그러한 인물상을 형상화한 것으로서, 이는 남성과 동등해지고자 하는 일본 여성들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I. 서론
II. 사형집행인 상송 가문과 시대상
III. 역사 고증
IV. 괴물-여성과 『이노상』
V. 결론
참고문헌
Résumé
Abstract

참고문헌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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