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중앙문화재연구원 중앙고고연구 중앙고고연구 제3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5 - 69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최근 삼국시대 영산강유역의 대형고분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금동신발이 출토되어 세상을 놀라게했던 나주 정촌고분의 발굴조사보고서(『羅州 伏岩里 丁村古墳』, 2017,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발간되었다. 특히 이 보고서에는 발굴조사 과정과 확인된 유구 및 출토유물에 대한 자세한 검토와 해석을 통하여 1호 석실에 매장된 피장자의 성격을 모두 추가장으로 파악하였으며, 고고자료를 근거로 매장프로세스를 복원하였다. 즉 석실 연·묘도부의 폐쇄상태와 현실 내에서 확인된 복수 인골의흔적을 관련지어 최소 3차례에 걸친 매장행위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결과는 고분의 매장프로세스에 대한 불충분한 이해와 기종의 고정관념을 극복하지 못한 한계로 인해복수 피장자의 성격에 대해 간과한 부분이 적지 않다. 본고에서는 발굴보고서의 내용 가운데 고고자료에 대한 해석과 고총고분의 인식에 있어 의문이드는 부분에 대하여 검토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각에서 정촌고분 1호 석실의 매장프로세스와 피장자의 성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특히 목관 1에서 확인된 인골과 연·묘도의 추가장 흔적에 대한 불합리한 해석, 검출한 시료의 방사성탄소연대(14C) 측정치에 대한 오해, 그리고 정촌고분 축조배경에대하여 재검토하였다. 그 결과, 정촌고분 1호 석실 내에서 침향을 서로 교차시킨 상태로 확인된 목관 1과 목관 2 피장자는 매장양상과 부장유물의 차이로 보아 목관 3 피장자 보다는 격이 낮은 인물일 뿐만 아니라 연·묘도의 추가장 흔적이 고고학적으로 분명하지 않은 점 등은 목관 1·2 피장자(4 명)는 추가장 한 것이 아니라 모두 목관 3 피장자와 동시에 안장된 것으로 해석하였다. 이는 문헌기록이나 또는 영남지역의 고분에서 확인되고 있는 순장과 동일한 성격의 것으로, 영산강유역을 중심으로 한 마한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순장의 증거일지도 모른다. 한반도 고대사회 발전단계에 있어 순장은 복합사회인 초기국가에서 율령제를 바탕으로 한 고대국가 단계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5세기 말 무렵의 영산강 유역 최고 지배자의 무덤인 정촌고분에서 4명 이상 확인된 순장의 존재는 1호 석실 주인공의 정치·사회적인 위상을 검토하는데 있어 유익한 정보가 될 뿐만 아니라 마한제국의 사회발전단계를 파악할수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향후 영산강유역의 고총고분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순장 관련 흔적을적극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나주 정촌고분의 위상에 대한 재해석은 물론이고 고대 마한사회의 성격을 이해하는 논리적인 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