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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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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퇴계학논집 제25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437 - 46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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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 중종 시기의 名臣인 漁村 沈彦光(1487-1540)이 낙향 후 2년간 지은 「歸田錄」 所載 漢詩에 나타난 심리 상태에 대해 고찰한 연구이다. 어촌 심언광은 1507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1513년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 등에서 청요직을 거쳤던 인물이다. 그는 내직으로 여러 관직을 역임하며 이조판서, 공조판서, 우참찬에 올랐고, 외직으로는 강원도와 함경도 관찰사를 지냈다. 어촌은 대사간으로 있던 1530년 무렵, 이언적을 비롯한 사간원 여러 관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형인 심언경과 뜻을 모아 김안로가 해배되어 예조판서로 서용되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훗날 김안로가 붕당을 조성하고 사익을 추구하며 옥사를 일으키자 그의 본색을 알게 되었고 사면에 힘쓴 것을 후회했다. 김안로가 賜死된 뒤에는 그의 서용에 힘쓴 일이 빌미가 되어 대간의 탄핵을 받고, 1538년 52세의 나이로 파직당한 뒤 고향인 강릉으로 돌아와서 2년 뒤 세상을 떠났다. 문집에 수록된 시문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23년간의 관료 생활을 불명예스럽게 마치고 떠나야 했던 어촌의 발걸음은 무거웠고, 고향인 강릉에 와서도 좀처럼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했다. 어촌에 대한 연구는 문학, 생애, 사상, 유훈, 유적 등 여러 방면에서 진행되었는데, 본고에서는 기존 논의에서 조명한 적이 없는 『漁村集』 권10에 실린 「歸田錄」 소재 한시를 대상으로 어촌의 晩年 심리 상태에 대해 고찰했다. 「귀전록」의 한시들은 어촌이 관직에서 물러난 뒤인 1538년에서 1540년 사이에 지어졌기에 그의 여생이 어떠했는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본고의 제2장에서는 사용된 시어를 통해 시인의 자아의식 양상을, 제3장에서는 경물 묘사 속에 반영된 감정의 실체를, 제4장에서는 시상 전개에 따른 시인의 정서 변화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귀전록」의 시에는 좌절된 욕구로 인해 현재 자신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자의식 과잉의 현상이 보이며, 감정적으로 자족이나 우울을 노래한 작품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며, 한 작품 내에서 시인의 정서가 전환되는 변곡점이 존재함을 확인했다. 이처럼 「귀전록」에 실린 시들은 자기 고백이자 성찰의 작품으로서 어촌의 만년 심리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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