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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현대영화연구 제15권 제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1 - 90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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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시각이미지의 분석은 서사의 숨은 의미를 밝히는 것에서 나아가, 새로운 창작 활동의 기제로 작용한다. 관객은 시각이미지를 분석하면서 서사의 의미를 주관적으로 확장시키고, 이를 통해 창작활동에 필요한 구성 원리를 얻는다. 이때 관객의 분석은 자신이 속한 사회⋅문화적 배경에서 이뤄지는데, 그 특징은 환유적이라 할 수 있다. 환유는 어떤 대상을 그 속성과 인접한 관계가 있는 다른 낱말을 빌려서 표현하는 수사법이다.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는 대표적인 환유예술로 사진을 꼽았다. 대상을 그대로 재현한 사진 이미지가 개인의 의식을 거쳐 다양한 층위의 해석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영화 속 시각이미지에서도 환유적 사유가 가능하다고 봤는데, 이것이 가능한 두 가지 영화기법으로 ‘몽타주’와 ‘프레임’을 제시한다. 몽타주는 대상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절대 유사성’과 이미지들의 ‘연속성’을 기본으로 하고, 프레임은 보이는 화면과 보이지 않는 화면을 구분하는 가리개 역할을 한다. 바르트는 이런 영화적 특징들이 환유를 유도하는 푼크툼을 발생시켜 관객들의 사유를 확장시킨다고 봤다. 영화 <설국열차>(2013)는 원작의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이 대부분 바뀌었다는 점에서 환유적 확장의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영화는 여느 각색영화가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일정부분을 변형시켜 창작하는 방식과 달리, 아이디어와 상황만을 차용한 적극적인 상호텍스트성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의미를 구체적으로 시각화하는 봉준호 감독의 표현방식이 더해지면서 개체로서의 영화 특유의 가치를 확보하게 됐다. 이런 점에서 영화 <설국열차>는 주로 예술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사유의 환유적 확장의 특징을 장르영화에서 경험하도록 한다. 본 연구는 영화 <설국열차> 속 시각이미지를 해석한 관객의 사유가 환유를 유도하는 개인적인 정서, 푼크툼을 거치며 확장되는 과정을 퍼스의 기호학을 원용하여 분석했다. 이 때 시각이미지는 재현하는 대상의 특징이 뚜렷하며, 대상에 관한 적당량의 정보가 담겨 있다. 또한 법칙화되지 않은 기호로서 순수한 의미를 지닌 인접한 이미지들과도 연결되어 있는데, 관객은 이런 시각이미지의 특징을 바탕으로 영화 스크린의 경계, 프레임 밖을 의식하면서 영화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사유를 환유적으로 확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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