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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서예학회 서예학연구 서예학연구 제3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93 - 12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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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마음속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밖으로 보여 지는 표현방법이 달라진다. 마음속에 악한 마음을 담고 있으면 입을 통해 그 악한 마음을 토해내고, 자기 자신의 아집과 고집만을 담고 있으면 이기적이고 교만해질 것이다. 이와 반대로, 마음속에 선한 마음과 믿음을 담고 있으면, 진실하게 될 것이며 배려와 사랑으로 가득 차 맑은 기운이 발하여서 외형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는 속된 마음을 지우고, 성실한 마음을 간직하면서 수행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그 성실한 마음이 빛을 발하여, 자기 자신이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밖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유가 『大學』 6章에서 말하는 ‘내면이 성실하면 밖으로 드러나게 된다[誠於中, 形於外]’ (이하‘誠中形外’)이다. 이렇듯, 내면에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밖으로 표현되는 행동이 다르듯이, 글씨를 쓸 때 또한, 좋은 기운의 마음으로 쓸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보여 지는 글씨가 다르게 나타난다. 설령, 글씨가 外的으로 보여 지는 형태는 아름답고 技巧的으로 뛰어나다 하더라도, 그 행실이 바르지 못했던 사람의 글씨는 그 사람의 內面 즉, 人品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글씨 또한 그 사람과 함께 사라져버려 후대에 전해지지 않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技巧的인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그 사람의 性品이나 品行이 뛰어나고 學識까지 兼備하였다면, 비록 그 시대에는 빛을 보지 못했을지라도 후대에 와서, 그 사람의 人物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면서, 그의 글씨 또한 높게 평가가 되는 것이다. 이는 마음이 바른 이후에 붓도 바르게 된다[心正則筆正]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그 논리의 출발점에는 儒家에서 강조하는 誠意正心하여 몸을 닦아야[誠中]만이, 올바른 齊家가 가능[形外]하다는 사유가 깔려있다. 아울러 이런 사유에서 출발하여, 뜻이 앞에 있은 뒤에 글을 써야 한다[意在筆前]는 것을 강조하기도 한다. 서예라는 예술은 사람의 마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不可分의 관계이기 때문에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안 된다. 먼저 마음이 바르고, 정신이 맑게 修養된 상태이어야 올바른 창작이 가능하다. 그러한 마음상태가 意在筆前이며, 이후에 盡善盡美의 中和美가 가능하며, 誠意正心의 人格美가 발하는 것이다. 이를 서예에 적용하면, 그 실질적 적용이 ‘마음이 바르면 붓이 바르다[心正則筆正]’와 ‘사람이 바르면 書가 바르다[人正則書正]’이다. 즉, 그 사람의 人品과 行實이 문제가 될 경우에는 아무리 作品이 뛰어나다하더라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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