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민환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예학회 서예학연구 서예학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22.9
수록면
29 - 54 (2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조선조 서예사에서 16세기는 晉體[王羲之 서체]와 촉체蜀體[趙孟? 서체] 이외에 다양한 서풍이 존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退溪 李滉이 생존하고 있을 전후에 金絿, 成守琛, 黃耆老, 楊士彦, 韓濩 등은 각기 자신들이 지향하는 예술성 근거한 다양한 서풍을 펼치는데, 서예미학 측면에서 본다면 退溪의 서예미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선조에서 주자학에 입각한 서예미학을 규명할 때 가장 상징적인 인물은 ‘心畵’ 및 ‘書以載道’ 차원에서 서예를 이해한 退溪이기 때문이다. 퇴계는 기교 차원에서 논의할 때 유명서예가로 평가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퇴계 사후에 서예미학 측면에서 서예를 논할 때는 퇴계가 설파한 서예미학은 전범에 해당한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한다. 퇴계가 서예가로서 자리 매김되는 이유는 퇴계가 자신의 학식과 인품이 함께 어우러진 서예 창작 세계를 펼쳤기 때문이다. 퇴계에 대한 이같은 평가에는 서예를 기교 차원에서 이해한 예술보다는 윤리론 측면에서 사유가 담겨 있고, 이것은 퇴계의 학문과 예술이 하나라는 이른바 ‘學藝一致’를 말해준다. 퇴계의 서체를 “굳세고 강건하며, 반듯하고 엄숙함을 위주로 하였다”라고 평가한 것을 퇴계가 설파한 철학에 적용하면 ‘理發而氣隨之’ 사유가 예술화된 결과물이다. 이런 퇴계의 서예창적 정신은 퇴계가 지향한 ‘持敬’에 근간한 서예 정신의 결과에 해당한다. 이처럼 모든 예술은 理發의 예술이어야 한다는 퇴계의 예술에 대한 인식은 魏晉시대 왕희지 등이 펼친 서풍을 강조하면서 趙孟?와 張弼을 비판하는 사유로 전개되었다. 퇴계가 조맹부와 장필을 평가한 핵심은 그들은 理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예술창작에 임했다는 것이다. 퇴계는 해서와 관련된 정법과 고법을 기준으로 하여 趙孟?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광초’를 잘 쓴 張弼을 비판한 것은 초서를 쓸 때 범할 수 있는 狂氣와 放逸함에 대한 것이다. 조맹부와 장필은 모두 유가의 심법과 敬이 갖는 서예적 의미 및 正法과 古法을 무시하고 멋대로 운용했다는 것이다. 한국서예사를 미학적 차원에서 규명한다면, 퇴계가 이처럼 持敬와 심화 차원에서 제기한 서예미학은 이후 조선조 유학자들이 지향하고자 한 서예미학의 한 전형을 제시했다는 점에 한국서예사적 의의가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