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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61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5 - 10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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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민간에 전해지던 산신(山神)신앙과 도교의 칠성(七星)신앙이 불교와 만나면서 어떻게 변화되고 결합되었는지, 그 ‘불교화(佛敎化)’의 과정을 통시적으로 살펴보았다. 고대로부터 한반도에서는 산악(山嶽)과 성수(星宿)가 주요한 신앙대상으로 받들어졌다. 그런데 조선후기에는 산신과 칠성이 불교와의 습합과정을 거치면서 승속(僧俗)의 공조 속에 사찰 공간 안에 산신각(山神閣)과 칠성각(七星閣)이 들어서게 된다. 산신각과 칠성각의 건립은 18세기에도 몇몇 사례가 확인되지만 본격화된 것은 19세기부터였다. 그리고 이러한 양상은 의례집의 청문(請文)과 의식문, 그에 따른 관념상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건축뿐 아니라 불화의 도상에서도 그러한 추세가 보인다. 조선후기의 산신신앙은 온갖 재앙을 없애고 복을 빌며 부모의 내세 명복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었고 그 효과를 바로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칠성신앙은 불교와 도교 각각의 흐름이 전해져오다가 조선후기에는 도불이 융합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유교사회로 접어든 당시의 시대상을 고려할 때 필연적인 결과였으며, 어느 한 쪽의 일방적 우세라기보다는 공조와 융합의 노정으로 볼 수 있다. 주류질서에서 밀려 타자화 된 민간신앙은 종교적 행위 공간을 확보하고 있던 불교에 기댈 수밖에 없었고, 불교 측에서도 새로운 신앙수요를 창출하고 저변을 넓힐 수 있는 유력한 방안을 찾은 것이었다. 고대로부터 이어진 산악과 성수 신앙은 불교와 도교를 만나 변용과 습합의 길을 걸었고, 그 종착지는 불교화를 통한 공존 및 사찰 공간 내로의 안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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