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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125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63 - 8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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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시기에 유행한 ‘五行 사상’은 漢代에 들어와 비로소 완전한 구조와 논리를 가지게 되었다. 후한시기의 五行災異說을 集大成한 班固의 말에 따르면 전한시대에 이 이론을 처음 제시한 학자는 바로 董仲舒였다. 동중서는 유학자로서 法을 숭상하는 정치에서 德을 높이는 유가사상으로 고쳐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려고 했다. 이러한 시도는 文帝 시기부터 본격화 되었다. 失政의 잘못을 자신에게 돌렸던 文帝의 이른바 ‘罪己詔’는 유가 계열 학자의 주장이 황제에게까지 주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武帝 때 董仲舒는 재이설을 본격적으로 체계화, 이론화하기 시작했고, 이 이론을 통해 황제의 일거수일투족을 ‘天’에 의해 간섭받게 함으로써 황제를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班固가 정리한 「五行志」의 천인상관론은 董仲舒의 천인상관론과 결이 다르다. 「五行志」에 五行, 五事, 皇極의 실정으로 인한 재이의 발생에 대해, 董仲舒, 劉向, 劉歆 등의 논의를 싣고 있는데, 그 구조를 살펴보면, 徐復觀이 언급한 대로 ‘황제를 통제’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었던 것 같다. ‘五行’ 단계에서는 관리, 권신, 외척, 후부인 등의 행동을 제약하려고 했고, ‘五事’ 단계에서는 諸侯 및 諸侯王을 하늘의 뜻으로써 통제하려고 한 의도가 분명히 보인다. ‘皇極’ 단계는 ‘皇帝’가 실정했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災異가 실려 있다. 後漢 初, 明帝에게 역사서 편수를 인정받아 저술에 몰두했던 班固는 前漢 初의 여러 사건, 예컨대 呂氏 일족의 농단, 諸侯王의 반란 등 사건이 발생하여 漢 제국이 다시 혼란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했다. 특히 자신이 직접 보았던 王氏의 권력 장악은 漢의 臣下로서 매우 뼈아픈 일이었을 것이다. 漢의 忠臣을 자처했던 班固로서는 이전 역사에서 災異의 사례를 정치적 사안과 연결하여 저술을 통해 경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을 것이다. 여기서 後漢 初 班固가 「五行志」를 저술하면서 여러 前漢時代 학자의 ‘五行災異說’을 집대성하여 明帝에게 바친 의도도 대략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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