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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와 장자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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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etry of Chong Hyon-Jong and the Philosophy of Zhuangzi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1호 KCI등재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73 - 302 (30page)

이용수

표지
정현종 시와 장자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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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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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의 시에는 경계를 허물고 타자에게 다가가려는 주체의 초이분법적 의식과 고정성을 거부하며 자의식을 내려놓는 주체의 무아지경이 드러난다. 정현종의 독특한 시세계를 이끌어가는 동력이 무엇인지 확인해보려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그동안 정현종의 시작 원리는 자연과의 교감이나 육체성이나 이미지의 상상력과 같은 의미에서 연구되어 왔으나 초이분법적이고 무한 변이하는 주체를 해명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정현종에게 시적 동인의 하나로 작용하는 유동하는 주체라는 특이점은 장자철학과 유사성이 있다. 열린 자세로 타자와 소통할 것을 요구하는 장자의 사유와 정현종의 시작 원리가 맞닿는 지점에서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정현종 시에 드러나는 심층적 역설은 자아의 경계를 허물고 타자에게 다가가는 초이분법적 사유를 대변하고 있다. 내면화 되어있는 규범인 성심成心에 종속되지 않고 허심虛心을 추구할 때에 역설의 초월적 진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타자에게 맞추어 변화하는 주체는 고정화를 거부하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변이할 수 있는 물화物化가 가능하다. 허심과 물화의 주체는 결국 오상아吾喪我하는 존재가 되어 유동성을 획득하게 된다. 정현종의 시에서 변화무쌍하고 무한 변이하는 주체가 자주 출몰하는 것도 고정된 자의식을 거부하기 위한 시적 동력이 된다. 변화하는 주체는 매순간이 임시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정현종의 시에서는 현재성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정현종의 시는 잠언과 같은 특성이 강하다. 그의 시가 보여주는 초월적 의미의 역설과 무한변이성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진리를 말로 전달할 수밖에 없는 시인의 숙명적 비극을 받아들이면서 장시간 고민한 흔적이기 때문이다. 시인이 내면세계에 침잠하는 과정에서 만난 한 사람의 현자가 장자였으리라고 판단하여 정현종 시와 장자철학의 접점을 동시적으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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