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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중국어문학회 중국문학 중국문학 제101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 - 24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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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필자가 중국고전시가 속의 서정과 서사를 ‘자아’와 ‘이야기’라는 개념으로 재구성․ 재정리하는 목적을 지닌다. 감정은 서정 형식으로 표현하고, 사건 전달과 기록은 서사 형식을빌려야 한다는 엄격한 규칙이 원래부터 설정된 것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역할을 분담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이루어졌다. 문인들은 漢代의 여러 교본들을 참고한 끝에 魏晉시대에 이르러 시인의 감정을 대변할 수 있는 詩的 자아를 탄생시켰으며 이를 통해 표출되는감정의 종류마저도 표준화하는 작업에 몰두하였다. 建安을 거치며 詩的 자아가 전달해야 할감정은 ‘세련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종류’로 제한되었고, 이는 다시 悲哀 서정과 悲 壯美로 정착되었다. 이런 이유로 魏晉六朝의 절대 다수 詩에서 우리는 감정의 내면화에 천착한 詩的 자아를 쉽사리 발견할 수 있는 반면, 감성의 전달에 방해된다고 여겨지는 이야기의구현 흔적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중국의 詩에서 이야기를 서술한 역사는 짧지 않지만 자아의 감정 표현에 비하면 이야기가 주도권을 장악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판단된다. 중국의 詩에서 이야기를 소화할 때 나타나는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완벽한 허구는 기피하며 거의 모든 이야기는 실제로 발생했거나 실생활 주변에서 발생할 개연성을 지녀야 한다. 둘째, 운문에 이야기를 담을 때 전체적인 구조보다 일부 장면을 부각시켜 서술하는 방식에관심을 기울였다. 셋째, 이야기의 가치를 아무리 인정한다 하더라도 詩的 자아의 권위를 흔드는 운문 속 이야기의 존재는 인정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운문에서 가장 핵심적인 권위는시인의 또 다른 표현체인 詩的 자아가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詩言志’는 시대를 막론하고 중국의 전통 시기가 종료될 때까지 지식인들의 글쓰기 행위를 좌우한 거의 유일한 관념이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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