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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문학회 고전문학연구 고전문학연구 제57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7 - 8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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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郭始徵이 가사 <곽ᄉᆞ부오륜가>를 창작하는 데 기반이 되었던 학문적 원천을 밝히고, 이러한 원천과의 관계를 토대로 가사에 구현된 오륜 형상을 면밀히 분석하여 함의된 도학적 지향과 의미를 규명하고자 작성된 것이다. 평생 학문에 진력하면서 후학을 양성하는 도학자적 삶을 살았던, 郭始徵은 평생 『小學』을 規矩로 여기며 그 이념대로 실천하고자 했으며, 기호사림인 李珥와 宋時烈의 학문을 계승하는 가운데 『小學』뿐만 아니라 小學先修書로서 宋時烈이 발문을 지은 『童蒙先習』과 李珥가 『小學』을 주체적으로 해석한 『擊蒙要訣』을 접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학문적 성향은 가사 창작의 배경이 되었는데, 특히 小學先修書인 『童蒙先習』의 구성과 체재를 비롯한 傳言 방식은 <곽ᄉᆞ부오륜가>의 창작양상과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童蒙先習』은 오륜의 이념을 설명하면서 윗사람의 도리와 아랫사람의 도리를 모두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은 <곽ᄉᆞ부오륜가>에도 그대로 답습되어 ‘父子, 君臣, 夫婦, 長幼, 朋友’라는 인간관계 속에서 각각의 위치에 따른 도리를 실천하기 위한 雙務的 실천윤리 제시의 방식으로 구현되었다. 한편 『童蒙先習』에서 긍정형 인물의 사례를 들어 윤리규범의 실천을 독려했던 것과 달리, <곽ᄉᆞ부오륜가>에서는 부정형 인물 형상을 통해 윤리규범에 어긋난 행실의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그 실천적 당위성을 확보하려고 했던 점에서 변별적이었다. <곽ᄉᆞ부오륜가>에 구현된 오륜 형상은 ‘孝悌’라는 도학적 지향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모에 대한 친애의 감정인 ‘孝’와 형제간의 공겸심인 ‘悌’는 인간의 선천적 정감일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정감의 도적적 실천윤리를 의미하며, 나아가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됨으로써 친족 너머의 타인과 관계 맺게 해주는 기초적인 관계의 원리로 이해될 수 있는데, <곽ᄉᆞ부오륜가>는 이러한 孝悌의 도리를 가족 구성원 뿐만 아니라 향촌민들이 體得할 수 있도록 그 실천윤리인 오륜을 풀이하여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난해한 『小學』의 뜻을 쉽게 이해시키고자 편찬된 小學先修書의 편찬의식과 동궤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곽ᄉᆞ부오륜가>는 오륜의 이념을 담아낸, 最古의 가사로서 단가인 시조를 통해서는 구현할 수 없는 윤리규범을 傳言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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