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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7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41 - 26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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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영은 『한국현대희곡사』(1982), 『우리시대 연극운동사』(1990), 『한국근대연극사』(1996) 등에서 유치진의 친일행적과 그에 따른 작품활동을 비판적으로 기술했다. 그러나 『유치진 평전』(2015)에 와서는 유치진의 친일행적을 변호하고 그의 친일작품들에도 면죄부를 주려 했다. 유치진은 “당초 국민극도 일제가 음험하게 의도했던 식민통치 강화라든지 침략전쟁 선전 목적극으로 보지 않고 건강한 대중연극으로 착각했던 것 같다. 바로 그 점에서 그는 ‘오만한 후손들’이 지금까지 인식해왔던 친일파와는 거리가 멀며 강제 동원된 소극적 협력자에 불과한 것이라고” 보았다. 한편, 서연호는 『한국연극사–근대편』(2003)에서 유치진의 친일행적을 철저히 비판하고, 특히 그의 친일극이 기만적인 멜로드라마 형식을 지니고 있음에 주목했다. 유치진은 드라마센터를 건립함에 있어 귀속재산이었던 일제 총독부 부지를 불하받는 과정으로부터 건립자금을 지원받거나 대여받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온갖 불법적, 탈법적 특혜를 받았다. 드라마센터의 사회 환원을 요구하는 ‘공공극장으로서의 드라마센터 정상화를 위한 연극인 비상대책회의’는 2018년 4월 결성 이후 현재까지 4차례에 걸친 공개토론회를 가졌고, 『유치진과 드라마센터–친일과 냉전의 유산』이라는 연구서를 발간하였으며, 서울시와 문체부 등을 상대로 드라마센터의 공공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강훈구 작·연출의 <진짜 진짜 마지막 황군>은 유치진의 친일행적을 가장 적나라하게 본격적으로 조명한 최초의 작품으로 기록할 만하다. 이 작품은 관객에게 지속적으로 유치진의 이중성을 사유하게 하고 연극이란 무엇인지, 공공성이란 무엇인지, 극장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진문들을 던진다. 한편, 이양구 원작·고해종 각색·류주연 연출의 <오만한 후손들>은 원작이 가졌던, “누가 ‘오만한 후손’인지, 어떤 가치를 선택하며 살아야만 ‘오만한 후손’이 아닐 수 있는지, 정면으로 질문을 던지고자” 했던 의도에서 현저히 이탈하고 말았다. 각색자의 뚜렷한 관점이 읽혀지지 않는, 그야말로 오만한 후손들의 양비론적 연극에 머물고 말았다. 드라마센터는 영구히 서울예대의 재산으로 사유화될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역사는 유치진의 친일행적에 더해 드라마센터의 사유화 과정을 낱낱이, 똑똑히 기록할 것이다. 편법과 특혜로 얼룩진 드라마센터 건립과정은 물론, 공공성을 내걸고 극장을 건립한 후 끝내 사유화하고 어마어마한 임대료까지 챙긴 유치진 일가의 반민족적 행태에 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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