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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수배 (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가톨릭대학교(성심교정) 인간학연구소 인간연구 인간연구 제41호
발행연도
2020.7
수록면
79 - 116 (38page)
DOI
10.21738/JHS.2020.07.4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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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에 대한 그리스도교인들의 탐구는 구약의 창세기 해석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그들은 고대 유다인들의 전승을 이어 받은 천지 창조 설화에서 인간 본성의 기원을 찾고자 노력했고, ‘하느님의 모상으로 지어진 인간’ 개념이 그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이는 인간의 선천적인 선함과 천부적 존엄함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다.
기원후 2-3세기에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했던 오리게네스도, 이러한 그리스도교의 인간학 전통을 받아들였다. 그에게도 ‘하느님의 모상’ 개념은 인간 존엄성의 가장 중요한 근거로 작용한다. 반면, 그의 인간학이 더욱 고유한 길을 가게 되는 출발점은, 전통적 소재인 선악과 이야기보다 창세 2,7에 주로 기대어 인간의 약함을 설명하는데서 비롯된다. 창세 2,7은 1,26-27과 달리,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인간을 빚어 만들었다고 묘사하고 있다. 중기-신플라톤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았던 오리게네스는, 흙이라는 재료가 인간이 지닌 물질성을 대변한다고 보았고, 이 물질성이 악을 저지르거나 나약한 모습을 지닐 수 있는 인간의 한계와 연관된다고 생각했다.
인간이 비물질성을 지향하지만 물질성의 한계를 지녔다는 의미에서 그의 인간학은 이분법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존재론적 구조를 다룰 때, 오리게네스는 명확히 세 요소로 구성된 인간, 즉 영, 영혼, 몸의 세 요소 이루어진 통합체로서 인간을 이야기한다. 이 가운데, 그는 ‘영혼’에 대해 깊이 탐구했는데, 이를 자유의지를 관장하는 주체적 결정의 자리라고 보았다. 이 영혼 안에 영적인 것을 추구하는 상위 요소와 육적인 것을 추구하는 하위 요소가 공존하고 있음을 깨달았고, 바오로를 따라 이를 ‘내적 인간’과 ‘외적 인간’이라 표현하였다. ‘내적 인간’은 태초에 선물받은 ‘하느님의 모상’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는 그 자체로 완성된 이상이 아니라, ‘외적 인간’이 지닌 육의 성향을 다스리며 노력하여 도달할 가능성으로 인간 안에 내재되어 있다. 그는 창세 1,26에 나오는 하느님을 ‘닮음’이 이러한 역동을 가리킨다고 유비적으로 해석했다. 오리게네스의 인간학은 인간의 천부적 존엄함을 인정하면서도, 인간이 지닌 미숙함을 명확히 인식하는 동시에, 이를 극복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창세기 1,26-27에 대한 오리게네스의 해석
III. 인간의 모순성에 대한 오리게네스의 견해
IV. 나오는 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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