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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후남 (아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55집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497 - 53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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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우전〉은 단국대학교에 유일본으로 소장되어 있는 한글 필사본 고전소설이다. 본고는 이 작품의 창작 방식을 고찰하여 창작 의의를 규명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심화․확장하고 한국 소설의 창작 방식의 일면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몽우전〉의 창작 방식의 특징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중국의 전기소설집인 《剪燈新話》에 수록된 〈翠翠傳〉, 〈愛卿傳〉, 〈申陽洞記〉 세 편을 수용하였다. 여성 인물인 백취취의 이름은 〈취취전〉을, 백취취의 형상과 관련 서사는 〈애경전>을 수용하였다. 그리고 〈신양동기〉의 서사를 거의 그대로 수용하여 원숭이 요괴 퇴치담을 설정하되, 영웅소설의 유형성에 맞게 변개 및 추가하였다.
둘째, 중국 남북조 시대의 後魏와 오대 시대의 後周, 後梁, 後漢, 後唐 네 나라를 조합하여 군담을 구성하였다. 특히 남녀 주인공의 세력까지 더하여 총 일곱 나라가 상쟁하는 다채로운 군담을 통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창출하였다.
이러한 두 가지 특징에 따른 창작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몽우전〉은 《전등신화》를 관통하고 있는 정서인 ‘비극성’의 미감을 작품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 둘째, 〈이몽우전〉은 군담에 있어 남성 영웅이 여성 영웅보다 우위를 차지하는 영웅소설의 유형성을 견지함으로써, 한국적 색채를 뚜렷하게 나타낸다.

목차

1. 서론
2. 작품 개관
3. 창작 방식의 특징
4. 창작의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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