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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지희 (한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55집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199 - 23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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蓮軒 李宜茂는 조선전기 성종과 연산군, 중종 대에 활동했던 문신으로, 戊午士禍 당시 追罪되어 평안도 영변 어천역에 杖配 되었다. 일 년 남짓 유배생활을 한 후 坡州 長湍 東江으로 退居하였는데, 본고에서는 그의 장단 퇴거기 당시의 詩作을 분석하였다. 歸去來와 幽居의 삶을 살았던 그는 이 기간 동안 평온함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는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지향했으며 욕심을 내려놓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본고에서는 연헌의 퇴거기 시에 나타난 치유와 갈등의 양상을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하였는데, 자연의 발견, 시주에의 탐닉, 옥당에 대한 그리움과 상심, 현실 초극의 의지 등이 그것이다. 동강 퇴거 때에는 자연이 유의미한 존재로 다가왔으며, 연헌은 그로부터 느끼는 환희와 감동을 시에 고스란히 표현하였다. 詩酒는 연헌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자 위로자, 휴식처였다. 환로에 있을 때에도, 유배지에서도 시주는 늘 함께하던 동반자였는데, 장단 퇴거 시절에도 시주에 대한 그의 애정과 탐닉에는 변화가 없다. 그는 자연과 시, 술 등으로 위로를 받고 상처를 치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장 빛나던 시절, 옥당에서 활약하던 과거를 향한 그리움과 상심은 그의 시 곳곳에 남아 있다. 환로에서 멀어진 상실감, 중앙관직에 대한 미련은 퇴거기 당시의 시들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고독하고 비참하게 느껴지는 현실속에서 그는 극복의 방법을 모색한다. 그것은 유머와 위트가 담긴 詩作, 은둔을 끝내리라는 소망과 결의, 신선이 되어 자유롭게 사는 낭만적인 꿈으로 표현된다. 연헌은 해배 후 3년간의 퇴거기를 거치면서 스스로 상처를 관조하고 그것을 치유․극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이 그를 내적인 측면에서 더욱 긍정적이고 단단한 방향으로 이끌었을 것이다. 이후 행보를 보건대, 환로에 대한 적당한 거리두기와 勳業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방향 설정이 장단 퇴거기를 거치며 더욱 성숙하고 진전되었으리라 추측된다.

목차

1. 緖言
2. 退居期 시에 나타난 치유와 갈등의 양상
3. 結語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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