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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봉호 (경기대)
저널정보
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29집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61 - 90 (30page)
DOI
10.23908/JSPS.2020.6.12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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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유학자들의 노자 담론은 ‘벽이단론’과 ‘이유석도’의 관점에서 진행된다. 이들 관점은 주자에 의해 최초로 제기되었다. 따라서 조선의 유학자들은 주자학의 관점으로 노자 담론을 형성했다고 볼 수 있다.
왜 조선 유학자들은 주희의 노자 담론에 따라 노자 담론은 재생산하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철학적으로 다루지지 않았다. 이 문제를 철학적으로 해명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셸 푸코의 담론이론을 적용해 논의를 진행해 보았다.
그 결과 주희 자신이든 조선 유학자이든 간에 노자 담론의 생산에서 권력이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권력은 이단 담론의 생성과 전개에서 작동된 저자의 원리, 동일성의 놀이, 담론의 경찰로 작동하고 있었다. 동일성의 놀이로 제시된 이단 담론은 맹자와 주희에게서 기원한 이단 담론이며, 담론의 경찰로서 제시된 원리들은 노자의 주석을 다양한 입장에서 생산하더라도, 결국 그 주석에 부과되는 통제의 원리로 작동하고 있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첫째, 유학자들은 오도(吾道)를 부지(扶持)하기 위한 ‘진위의 대결’의 과정에서 노자 담론을 생산한 것이었다. 둘째, 유학 내부의 담론에서 제기될 수 있는, 유학적 관점에서 통제되지 않는 노자 담론이 생성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동일성의 놀이라는 방식으로 노자 담론을 제한한 것이다. 통제되지 않은 노자 담론을 제한하고 지배하기 위해, 다시 말해 유학에서 벗어나 노자 담론 자체를 생산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권력의 행사인 동일성의 놀이로서 노자 담론을 생산한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조선 유학자들의 노자 담론은 그것을 제한하고 지배하고자 한 담론 권력이 행사되고, 담론의 경찰과 담론의 동일성이 작동된 결과이다. 이는 벽이단론에서도 나타나고 노자 주석서들에서도 나타난다. 조선 유학자만의 독특한 노자 담론은 존재하지 않는다. 조선 유학자들의 노자 담론은 주희의 이단 담론에 대한 규정에 따라 ‘시원으로서의 원리’, ‘영역들’, ‘방법들’, ‘명제들’, ‘규칙과 정의들’을 충실히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단 담론에 적용된 권력이 우연을 지배하려고 하고,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목차

요약문
1. 동일성의 놀이
2. 저자의 원리
3. 진위의 대결
4. 주석과 과목들
5. 담론의 경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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