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경희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고전학회 서양고전학연구 서양고전학연구 제59권 제1호
발행연도
2020.3
수록면
141 - 171 (31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플라톤이 서양 철학사에 끼친 영향은 기초적이고 다기적이나, 본고에서는 자체성과 철학적 최상급의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며, 이들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적 사유법을 위한 단서를 제안한다.
서구 철학의 주축적인 사유틀이나 개념들의 원류가 되는 것이 플라톤의 ‘바로 그것, 그 자신에 즉해 있는 것(auto kath’ auto: itself by itself)’ 또는 간단히,‘자체적인 것’이라는 개념이다. 이는 그가 형상을 규정하는 가장 대표적이며 고유한 표현으로, 자기동일성, 불가환원성, 독립성, 실체성 등을 함의한다. 자체적인 것의 개념은 두어 단계의 추론을 거치면, 비트겐슈타인이 말한 바, ‘철학적 사실’, 또는 ‘철학적 최상급’의 개념을 형성하게 한다.
자체성이나 최상급의 개념은 이후 서양철학자들, 가령, 데칼트의 절대 확실성 (인식적 최상급), 칸트의 정언명령이나 선의지(윤리적 최상급), 정치철학의 이상국, 논리실증주의의 이상 언어(언어적 최상급) 등의 개념 형성에 영향을 주며, 근현대의 인식론, 윤리학, 논리학 둥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들 사유범주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검토한다. 이런 검토에서 비트겐슈타인, 소쉬르, 데이빗슨 등의 논의를 원용한다. 전면적 회의나 절대 확실성의 개념은 부조리하고, 철학적 사실 또는 최상급을 상정할 때, 규칙 준수의 역설에 봉착한다.
보편자, 추상체 둥의 자체적인 것 또는 최상급적 존재는 사념의 대상으로서 그 객관성을 확보할 수 없는 사밀적 존재이기에, 언어의 의미 기초가 될 수 없다. 이런 문제점들은 자체성이나 철학적 최상급 개념,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하는 서구 철학의 제 개념들이나 사유법이 재고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우리는 새로운 사고법을 모색해야 하며, 이를 위한 단서로 비트겐슈타인, 소쉬르 등이 제안하는 언어의 중심성, 마음의 사회성, 관계성, 그리고 동아시아적 사유법 등을 제안한다. 우리는 동아시아에서는 자체성, 실체성, 최상급, 심지어 진리 개념이 없이도 오랜 철학의 전통을 지속해 왔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며
2. 자체적인 것의 분리
3. 새로운 존재자의 발견
4. 정신 개념의 혁신
5. 자체적 존재와 철학적 최상급
6. 서양 철학사에서 변주
7. 세이렌의 노래
8. 새로운 사유를 위한 단서들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0-800-00068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