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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덕희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 문화연구원 장신논단 장신논단 Vol.51 No.5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119 - 142 (24page)
DOI
10.15757/kpjt.2019.51.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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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로마는 지중해 일대로 뻗어 나가는 제국의 공간과 영역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방법과 도구를 필요로 했다. 그래서 제국 영역의 범위를 주로 지역(속주)과 길(도로)이라는 두 장치를 통해 표현했었다. 길은 로마가 점령한 속주들을 묶어 황제를 중심으로 하는 거대한 힘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제가 되었다. 속주와 도로는 곧 제국의 힘을 형상화한 도구가 되었고, 확장되어가는 제국의 영역을 상징하는 정치적 프로파간다로서 작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프레임은 기독교 초기 선교 역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특히 사도행전에서 누가는 기독교의 영역 확장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 지명과 길을 사용한다. 먼저 사도행전 본문은 오순절 사건을 통해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세상의 모습을 제시하며, 후반부에서는 바울이 복음을 전하던 경로를 다양한 지명과 더불어 묘사한다. 로마가 다스리던 속주의 다양한 지명은 기독교가 제국의 공간으로 침투해가고 있음을 잘 드러내는 요소가 된다. 그리고 그 흩어진 지명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길이다. 선교는 로마제국이 건설한 길 위에서 진행된다. 특히 누가는 길이라는 단어에 다양한 신학적 메시지를 부여한다. 길 자체가 바로 메시지이며 그 길은 복음이 유대 지경을 벗어나 세계로 뻗어 나가게 하는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길은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지역들을 연결해서 거대한 복음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이처럼 큰 맥락에서 볼 때 복음은 로마의 프레임 안에서 전파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역설적이게도 로마가 설정했던 그 틀들이 결국 복음의 확산을 용이케 했다. 힘의 확산과 전파를 위해 만들었던 길 위에서 기독교는 더욱 신속하게 전파될 수 있었으며, 로마가 자부심을 느꼈었던 속주들은 복음 전파의 대상으로 변화한다.

목차

한글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로마 제국의 공간 이해: 지역과 길
Ⅲ. 사도행전에서의 공간 이해: 지역과 길
Ⅳ.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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