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지운 (대덕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 문화콘텐츠연구 문화콘텐츠연구 제17호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33 - 68 (3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지난 30여 년간 TV사극에서 가장 많이 다루었던 군주인 영조(英祖)는 〈비밀의 문〉에서 부정적인 캐릭터로 위상이 전복되는 재해석이 이루어진다. 아들을 죽일 정도의 비정함, 천한 신분의 소생이라는 데서 비롯된 열등감과 콤플렉스를 지녔다는 부정적인 면모는 기존 TV사극과 다를 바 없었다. 다만 여기에 다음과 같은 설정들을 첨가했다.
첫째. 천박하고 다혈질적인 무뢰한으로 행동하는 장면을 자주 등장시켰다. 분노했을 때 쉽게 자제하지 못하고는 물건을 집어 던지려 하거나 칼을 휘두르며 상대방을 위협하면서 마치 오늘날 분노조절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사회문제를 연상케 했다. 둘째, 음흉하고 표리부동한 모략가로서의 기질을 가졌다. 정적들 뿐만 아니라 자신을 믿고 따르려는 이들에까지 본심을 숨긴 채 계략을 꾸며 그들을 이용하는 간교함을 보였다. 이는 백성들에게도 마찬가지여서 성군과 폭군 중에 과연 어느 것이 진정한 영조의 이미지인지를 헷갈리게 했다. 셋째, 노론과 함께 경종의 독살음모에 가담하고 그들의 추대를 받아 왕위에 올랐다는 설정을 통해 부정한 권력과 결탁한 부도덕자로 만들었다.
재해석된 영조의 인격들을 살펴봄으로써 본고는 다음과 같은 함의들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먼저 감정에 충실한 인간으로 변모시킴으로써 막말과 욕설, 몸싸움과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는 정치인들이나 사회 각계 지도자들의 행태들을 영조에게서 발견해내는 것이다. 다음으로 모략가의 면모를 보이는 영조를 통해서는 정치가 선의나 의지에 의해서가 아닌 치밀한 계산과 이해, 권모술수에 의해 작동된다는 점을 말해주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영조가 경종의 독살설에 개입되었다는 설정에서는 현대 사회에 만연된 음모론을 형상시켰다.
영조와 마찬가지로 위상이나 평가가 전복되는 역사 속 위인들이 TV사극에서 많이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그들은 비범한 영웅이 아니라 현재 시청자들과 다를 바 없는 그저 평범한 인간으로의 위상 추락을 통해 TV로 소환되고 있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역사의 기록과 이전 TV사극에서 그려낸 영조
Ⅲ. 〈비밀의 문〉에서 재해석된 영조의 인격
Ⅳ. 재해석된 영조의 인격에 내재된 함의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0-331-000365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