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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남훈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5집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91 - 317 (27page)
DOI
10.20864/skl.2020.01.65.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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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 최초의 본격 창작 SF 소설이 1960년 9월호 『사상계』에 실린 김광식의 SF 소설 〈아이스만 견문기〉임을 밝히고 이 작품이 『사상계』에 게재될 수 있었던 배경에 먼저 주목한다. 〈아이스만 견문기〉는 1950년대 말 미국의 대중적 SF 서사의 확산과 아동 청소년 SF 소설의 창작, 미국과 소련 간의 우주 개발 경쟁 및 문화냉전의 심화, 1960년 4월 혁명 이후 ‘환상’을 서사의 방법론으로 도입하는 경향 등의 영향 관계 속에서 창작·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다분히 과학 문명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개진하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사상계』를 비롯한 당대의 낙관적 과학주의에 대한 반동적 의미를 가진 것이었다. 더욱이 『사상계』의 낙관적 과학주의는 미국의 입장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아이스만 견문기〉의 과학 문명 비판은 궁극적으로 냉전 이데올로기 문화 전략에 대한 비판이기도 했다. 그것은 이 작품이 탈식민주의 문화전략인 ‘전유’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데서 확인된다. 즉 SF라는 미국의 대중 서사 문법을 도입하되, 이를 ‘후진 한국’의 일반인의 시점에서 서사를 진행시킴으로써 과학 발달과 문명발전의 동일성을 의심하게 하고 오히려 과학 발달이 전쟁으로 인한 문명 파괴를 이끌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 소설의 미진한 결말 또한 과학기술문명 발전을 당위로 설정하는 당대의 현실 인식에 대한 비판을 함축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비슷한 시기에 제출된 〈재앙부조〉와 마찬가지로, 냉전 문화 담론을 배경으로 하는 낙관적 과학주의의 득세 앞에서 과학 비판 메시지가 호소력을 가지지 못할 것임을 예견한 것으로 읽을 수도 있다. 이처럼 김광식의 〈아이스만 견문기〉는 『사상계』 뿐 아니라 당대의 지배적인 과학 인식에 대한 비판과 부정 정신을 SF적 상상력에 기대어 형상화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사상계』에 실린 한국 최초의 본격 창작 SF 소설
Ⅱ. 과학에의 매혹과 거부
Ⅲ. 미진한 결말과 낙관적 과학주의 비판
Ⅳ. 전유의 상상력과 냉전 이데올로기 비판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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