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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성재 (경상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72輯
발행연도
2019.11
수록면
97 - 12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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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구운몽』의 사상적 동기론 및 배경론에서 동아시아의 기존의 사유방식인 역학적(易學的) 세계관이 시선을 끄는데, 본고는 주역의 세계관과 도교의 신선사상을 좀 더 구체화하였다. 유학자로서 작가의 역학적 소양보다도 작가가 말년 가장 불우했던 남해 유배지에서 마지막으로 쓴 한시「동지(冬至)」는 이 소설 창작 배경이 직접『주역』의 팔괘와 도교의 핵심 사상인 신선사상과 관련된다고 보았다.
서포 김만중은 선경(仙境)인 고도(孤島) 남해 유배지에서, 한시 「남해에서 두 조카가 외딴 섬에 유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에서, 모두 ‘신선’이 돼 있는 셈이라는 자조(自嘲) 섞인 절규라고 할 수 있는 한시를 지었다. 본고에서는 한시 「동지」에서 언급한 『주역』의 복괘와, 도교의 신선사상의 의미가 『구운몽』 창작 배경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분석하였다.
먼저, 이 소설에서 심요연과 주인공 양소유가 만나는 내용은 뇌화풍(雷火風)으로 ‘번개 우렛소리가 위에 들리고 번개가 아래를 비춘다’이다. 실제로 서포는 이 한시 「동지」에서 보듯이 “바닷바람 밤새도록 우레처럼 소리치네, 또 등불 앞 나그네 주역을 읽노라니”라고 했다. 『주역』에서 풍괘는 “성대한 자로 양기가 지극히 왕성할 때”를 태의팔괘도로 해석한다. 그러므로 양소유의 위엄으로 작용하는 우레가 이 괘상의 대상(大象)이 의미하듯이 『주역』에서는 “우렛소리와 천둥소리가 함께 오는 풍”이다. 또 이러한 분위기와 함께, 김만중이 선천 유배지에서 만난 어느 노승과 불교와 『주역』 복괘 등의 주역적(周易的) 상상력의 문답에서 풀지 못한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남해 적소에서는, 『주역』과 『주자어류』를 주로 읽었던 것으로 본다면, 이 소설과 한시 「동지」가 남해 유배 시절, 도교의 신선사상과 주역적 상상력으로 같은 심상에서 창작되었을 개연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이제까지는 불교나 유‧불 대립의 배경론이 유력하게 제기되었으나 이제부터는 근래에 부상한 역학적 세계관과 관련된 도교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노자와 『역전(易傳)』의 음양사상에 대한 논의가 되어야 할 시점이다. 『구운몽』의 사상적 배경 연구는 역학적 세계관과 도교 철학관과 연관성이 있는 노자(老子)와 『역전』의 음양사상과의 관련성으로 그 연구 영역을 넓혀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주역』 복괘와 『구운몽』의 서사 전개
3. 김만중 시에 나타난 신선사상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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