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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학회 프랑스학연구 프랑스학연구 제8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1 - 7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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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단시집󰡕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12세기 작가 마리 드 프랑스의 󰡔우화집󰡕은 중세 내내 큰 인기를 누렸다. 이러한 성공은 우선적으로 우화라는 장르가 지닌 특성에서 기인한다. 당시 유행하던 ‘동물 이야기’와 ‘교화적인 작품’의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대 이후 모든 유럽어의 기원을 켈트 문명권에서 찾고자 했던 ‘셀토마니’의 대두,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작품에 큰 매혹을 느꼈던 낭만주의의 중세 재발견 양상 등의 이유로 󰡔단시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고, 󰡔단시집󰡕의 「프롤로그」의 한 구절(23~32행)을 토대로 󰡔단시집󰡕에 비해 󰡔우화집󰡕을 열등한 작업의 소산으로 간주하는 시각이 대두되며 󰡔우화집󰡕은 저평가되었다. 그러나 열두 편의 단시를 수록한 󰡔단시집󰡕과 마찬가지로, 󰡔우화집󰡕 역시 독자적인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갖고 있기에, 작품을 오롯이 이해하고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화집󰡕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 중세 텍스트에서 프롤로그는 수사적인 차원에서 ‘청중의 관심과 호의를 끌고’, ‘권위’를 빌려 청중의 신뢰를 얻으려는, 요컨대 ‘글쓰기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역할을 하기에 중요성을 갖는다. 따라서 본고는 마리 드 프랑스의 󰡔우화집󰡕 속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연구 대상으로 삼아, 󰡔단시집󰡕속 「프롤로그」에서 사용된 수사법과 함께 검토하며, 그간 󰡔우화집󰡕이 󰡔단시집󰡕에 가려지게 된 단초가 된 구절들을 재검토 하였다. 본고는 먼저 󰡔우화집󰡕의 「프롤로그」에 나타나는 수사적 기법들의 의미를 짚어보고 전통적인 ‘우화의 계보’ 속에서 12세기 여성 시인의 작품이 어떤 위상을 갖는지를 보았다. 이 과정에서 글을 짓는-학식 있는 자의 소임에 대한 상기, 고대로부터의 전승을 서술하며 작가가 이솝과 로물루스 황제를 위시한 ‘고대인’의 권위를 빌리고 우화의 계보 속으로 삽입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의도와 작품의 방향성을 일러주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면밀히 다시 읽음으로써, 󰡔우화집󰡕과 󰡔단시집󰡕이 각기 지닌 고유의 가치를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작가가 그리스어에서 라틴어, 라틴어에서 영어, 영어에서 속어로 그리고 산문에서 8음절 시구로 우화를 옮기며 교훈을 지닌 우화에 이야기성을 부여하고 기존 라틴의 식자층에 권위와 대결하고자 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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