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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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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언어학회 어문론총 어문론총 제8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83 - 31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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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1917)을 집필할 무렵, 이광수는 나츠메 소세키의 󰡔우미인초󰡕(1907)를 읽었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도 󰡔무정󰡕의 이형식처럼, 󰡔우미인초󰡕의 주요 인물 오노도 공동체의 윤리냐, 개인의 욕망이냐를 두고 고민했다. 이로 볼 때, 󰡔우미인초󰡕와 󰡔무정󰡕은 비교문학적 검토의 대상이 된다. 다만, 이 글에서는 󰡔우미인초󰡕가 󰡔무정󰡕에 끼친 영향 관계를 탐구하기보다는 봉건 사회에서 근대 사회로 전환되던 시기, 개인과 도덕의 문제를 두 사람이 어떻게 이해했는지 대비하는 방법을 활용했다. 소세키와 이광수는 근대의 도덕이란 개인의 선택을 따른다고 썼다. 그래서 인물들이 스스로 자기 운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보았지만, 예외가 있었다. 소세키는 자기 욕망에 충실한 여자 후지오를 죽였고, 이광수는 개인적 욕망을 따르던 이형식을 민족의 지도자로 만들었다. 도덕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와 달리, 소세키는 공동체를 파괴할지도 모르는 욕망 과잉의 인물을 제거했고, 이광수는 민족 공동체를 위해서 개인의 욕망을 제거했다. 두 소설 모두에서 개인적인 것은 공동체를 위해서 제한되어야 한다는 상상력이 작동했다. 다만, 󰡔무정󰡕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영채와 황주 공동체의 관계이다. 자살하고자 했던 영채는 황주 공동체에서 스스로의 존재감을 회복한다. 󰡔우미인초󰡕의 공동체나 󰡔무정󰡕의 민족 공동체와 달리, 황주 공동체는 개인을 배제하지 않는다. 이는 개인과 공동체의 도덕적 관계를 상상하는 또 다른 발상법을 함축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황주 공동체에서 개인들은 서로 대립하면서도 교류한다. 이 공동체에서는 다르다고 해서 개인들은 제거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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