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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교육학회 문학교육학 문학교육학 제6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63 - 201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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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인 문학 수용을 추구하는 심미적 태도의 근간은 관조에서 비롯된다. 미적 경험의 특수성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칸트(I. Kant)는 관조를 무관심적 태도로 규정하였다. 무관심적 태도는 대상에 대한 주체의 사적인 이해 관심이 배재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칸트는 무관심적 관조를 진정한 미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한 계기로 인식하였으며, 이때 관조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비관심의 상태가 아니라 다른 목적을 배제한 채 주체가 직접 대상에 대해 판단하는 적극적인 수행 과정을 요구한다. 또한 칸트의 견해를 잇는 스톨리치(J. Stolnitz)는 관조의 의미를 무관심적이면서도 대상에 대한 공감적인 인식으로 구체화였다. 이로써 관조의 태도는 대상에 대한 특수한 주목 능력으로서 이해된다. 이렇듯 무관심적 만족으로서 관조는 미적 태도의 중심이 되었으나, 진정한 무관심적 관조가 가능한지에 대한 비판들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서 현대시교육에서의 심미적 태도는 주체와 대상의 관계에 주목하는 관조적 태도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 현대시는 낯선 언어 형식을 통해 작품 내 주체로서 화자와 대상의 관계를 드러내는 장르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로써 작품 밖 주체인 독자는 작품 내 주체인 화자의 언표를 매개로 대상과의 관계 맺음에 주목하게 된다. 관조적 태도에 따른 주체와 대상의 관계는 거리 조절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세부적으로는 ‘거리 좁히기’와 ‘거리 넓히기’로 구분할 수 있다. 거리 좁히기의 경우 텍스트에 대한 공감을 지향하면서 대상의 의미를 발견하는 양상으로 구체화된다. 한편 거리 넓히기의 경우 대상에 대한 차이 인식을 통해 관계의 전환이 일어나는 방향으로 구체화된다. 이를 통해 주체의 반성을 모색하고 비판 효과를 높이고자 하는 양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관조적 태도의 특성을 통해 현대시교육에서의 심미적 태도 방향을 대상(작품)에 대한 태도와 주체(독자)에 대한 태도 측면에서 제언하였다. 대상의 대한 태도는 주체적인 읽기 과정을 통해 경험의 개별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한편 대상에 대한 태도와 주체에 대한 태도는 양분될 수 없다는 점에서 상보적인 관계에 있다. 이로써 독자는 지속적인 읽기를 통해 대상과의 심미적 거리를 새롭게 형성하고 문학 향유 주체가 됨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태도를 갱신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다소 추상적으로, 그리고 암묵적으로 수행될 것으로 예견되었던 현대시의 심미적 태도 교육의 구체상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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