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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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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비교문학회 비교문학 비교문학 제7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19 - 15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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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쿤데라의 대표작으로 간주되는 두 편의 장편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불멸』을 개인정체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비교하려고 한다. 이론적 준거로는, 데카르트의 '거리를 둔 자아'와 루소 이후 '낭만적 표현주의'의 자아 모델을 근대이후 유럽문화에서 쌍벽을 이루는 자아의 두 패러다임으로 규정한 철학자 찰스 테일러의 저작을 주로 참조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주인공 테레사에게 있어 우위를 이루는 것은 낭만적 표현주의의 자아 모델이다. 자신의 유일무이한 영혼을 표현함으로써 자아실현을 이루려는 테레사의 시도는 거듭해서 장애에 부딪힌다. 그녀의 표현주의적 기획의 좌절은 영혼과 육체의 이원성이라는 인간의 근본적인 조건을 가리키는 동시에 전체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탈개인화와 무차별화에 대한 고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불멸』의 주인공 아녜스는 데카르트의 거리를 둔 자아의 모델에 가깝다. 그녀는 고립된 채 외부세계로부터 거리를 두고 자아의 본질을 탐구한다. 『불멸』에서 데카르트적인 육체기계론의 전면화는 인간 존재의 비극적 이원성과 관련된 쿤데라의 비관주의의 심화를 보여준다. 그것은 동시에 육체숭배와 자아실현을 동일시하고 개성을 육체적 특징으로 환원하는, 낭만적 표현주의 패러다임의 왜곡 현상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셀프카메라와 바디 스타일링, 성형이 보편화되고 스크린과 CCTV가 편재하는 오늘날 육체숭배로서의 자아 숭배에 대한 쿤데라의 비판과 개인의 자율성의 위기에 대한 그의 경고는 여전히 현재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불멸』에서 자아의 우상 금지가 육체와 이미지의 물신화에 대한 비판이라고 해도 주인공의 극단적인 내면지향성에서 자아 실체화의 위험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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