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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구사학회 대구사학 대구사학 제134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37 - 277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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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 표류기」(1668) 이후 서구사회에 한국이 소략하나마 역사서술의 대상으로 이런저런 문헌들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중엽 개항을 전후한 시기부터였다. 1883년 조독수호통상조약 이후 한국은 약탈적 무역시장의 잠재적 대상으로서 단독 호명되기 시작했고, 한국에 대한 정보는 탐사보고문 형식으로 간헐적으로 생산되었다. 그런가 하면 상대적으로 한국 체류기간이 길고 집단지성의 상호작용을 거친 선교사들의 보고문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40여년 동안 꾸준히 축적되었다. 한국에 대한 정보를 담아내는 이러한 문헌들에는 간략하고 압축된 한국사 서술이 곁들여지고는 했는데 이러한 압축적 한국 통사 서술은 주로 한일관계사의 쟁점에 관련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조독수호통상 직후에 쓰여진 곳체(1886)는 종래 영미권 주도 한국사 담론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보이며, 임나일본부설은 생략하고 임진왜란 후 일방적인 조공관계가 아닌 상호 대등한 관계로 설정하여 종래 정보의 오류를 지적했다. 크노헨하우어(1901)는 한국이 과거 고대문명의 우세에 비해 현재적 격차를 보이는 역사적 배경에 의문을 표하며, 임진왜란 후 잔혹한 조공관계가 현재의 상업적 식민지로 연결되는 것으로 인식했다. 일제강점기 3.1운동 후 2차 교육령 시기인 옴(1930)은 한국의 기원을 전설상의 단군조선으로 소급하고, 임나일본부설은 시기적 불일치를 들어 오류로 지적하였고 임진왜란에서 쇄국정치의 연원을 찾았다. 로트(1936)는 한국 기원을 단군조선으로 표명하고, 위만조선을 배제했으며, 신라와 불교 중심의 문화사적 서술을 보이는 한편 한일관계사는 행간에 함축하였다. 이들이 두꺼운 연구서가 아닌 간편한 읽을거리로 제공되고, 특화된 주제의 한 부분으로 간략하게 삽입된 한국사 서술이었던 만큼 당대 서양인들에게 가장 빈번히 노출되고, 손쉽게 소비되었던 한국사의 면모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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