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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2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93 - 42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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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34년 7월 24일부터 1934년 9월 12일까지 총 33차례에 걸쳐 『조선중앙일보』 학예면에 게재되었던 ‘독자로부터 작자에게’라는 투고란을 검토한다. 이 지면은 전국 각지의 독자가 당대 주요 문인들에게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을 기술하는 자리였다. 근대 문학의 유통과 함께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했던 ‘독자’라는 개념은 작가라는 개인과 매체라는 도구의 탄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이 투고란은 신문이라는 공적인 지면을 통해 작가에게 직접 전달되는 독자의 목소리를 살피는 참고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당대 문학장을 새롭게 형성하려고 했던 ‘구인회’ 동인들의 일면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단서이기도 하다. 1930년 중반 조선 문단은 다양한 매체와 발달과 각종 문예 운동의 영향으로 독자층의 분화가 일어나고 문단의 체제가 확립되기 시작한 시기였다. 이 역동적인 문학장의 변화 속에서 독자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었고, 이것이 역으로 다시 작가 개인에 대한 주목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작품을 매개로 한 ‘독자-작자’의 역학 관계는 이 시기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데, 본고에서 주목한 이 투고 지면은 그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지면은 독자의 직접적인 목소리가 구체적으로 실리는 데까지는 성공하였으나 유의미한 공론장으로 존속하지는 못했다. 이는 곧 독자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방식 자체의 한계이기도 할 것인데, 쓰기와 읽기가 선순환하면서 문학을 중심으로 교류의 장이 형성되고, 나아가 일종의 독서 공동체를 구성하려고 했던 것에 최초의 기획 의도가 있었다고 가정할 때, 이 지면은 그러한 역할에까지 미치지는 못했다. 다만 당대 문학장을 형성하는 여러 요소에 대해 1930년대 독자가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그 단면을 파악하는 데는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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