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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립국악원 국악원논문집 국악원논문집 제3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13 - 14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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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의 대한제국과 식민지 조선은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대변혁을 겪었고, 조선춤 역시 큰 변화를 맞이했다. 춤의 유통이 극장을 중심으로 바뀌었고, 서양의 공연예술의 영향을 받았으며, 관객은 계급계층별로 구분되지 않고 입장료만 지불하면 관람하는 불특정 대중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승무가 1900년 전후에 작품화되었고, 기생들이 왕실 연회, 기생연주회, 극장 기획공연, 대중 행사 등에서 승무를 추었다. 1900~1920년까지 승무 공연의 전개 양상을 정리하면, 첫째, 1900년대 중반에 이미 홀춤 승무의 형식이 갖추어져 있었다. 둘째, 여성춤꾼인 기생들이 홀춤 승무를 주로 추었으며, 독무 또는 쌍승무로 추었다. 셋째, 홀춤 승무는 황실과 민간을 넘나들며 여러 공간에서 공연되었으며, 인기 있는 종목이었다. 넷째, 홀춤 승무는 전국적으로 추어졌다. 다섯째, 홀춤 승무와 달리 승려나 승무와 관련 있는 춤들도 등장했다. <성진무>, <법고>, <장수승무(長袖僧舞)>, <장삼무(長衫舞)>, <쌍고사승무(雙鼓四僧舞)>가 그러하다. 그중 홀춤 <승무>, <성진무>, <법고>의 양상은 다음과 같다. 홀춤 <승무>는 불가(佛家)에서 연행하는 고(鼓)와 무(舞)를 본따 장삼놀음과 북놀음으로 구성되었으며, 파계승의 고뇌를 표현하는 이야기 구조를 갖는 춤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승무의 구조는 유동적일 수 있고, 현행 승무처럼 전형화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성진무>는 김만중의 소설『구운몽』의 주인공 ‘성진(性眞)’을 중심 모티브로 해서 1900년대에 작품화되어 공연되었다. 불교적 구도(求道)의 주제를 보여준 춤이었다. <법고>는 <승무>와는 별도의 작품으로, <승무>는 춤과 북놀음으로 구성되었고, <법고>는 북놀음만 하는 종목이었다. 기생들과 구파의 재인들이 <법고>를 연행했고, 주로 사설극장에서 행해졌다. 재인들의 기예였던 법고가 기생들의 기예로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승무의 다양성이 이처럼 왕성했던 상황은 특히 극장 중심으로 변화된 공연환경을 배경으로 1910년대에 극장이 다양한 흥행을 모색했기 때문이었다. 조선시대 불교나 승려와 관련한 다양한 공연물들에서 작품 동기(動機)를 가져와 새롭게 만들거나 재구성했으며, 승무에 있어서 20세기 초기는 왕성한 창의력을 보여준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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