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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춘기 (강남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4집
발행연도
2019.10
수록면
457 - 481 (25page)
DOI
10.20864/skl.2019.10.6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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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우의 시조는 전통적 규범과 현대적 리얼리티의 갈등을 종합하여 새로운 시형식뿐만 아니라 그에 부합하는 가열한 시정신을 보여주었다. 이 논문은 그 시정신의 요체가 정치성과 탈정치성을 통합하는 그 견인정신에 있다고 보고 그 실체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1950년대와 1960년대를 비교하여 살피되, 이호우의 작품 세계에 일관되는 한 흐름으로써 정치적 정체성을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호우의 현실 인식은 해방 직후부터 강하게 드러나며, 특히 1950년대 이호우의 작품에는 동족상잔의 비극이나 독재에 항거하는 비판의 정신이 매우 강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필화를 초래했던 「바람벌」에서는 국토가 분단된 시대에 ‘온전한 조국’의 꿈을 지키는 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내포되어 있었다. 1960년대에도 그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열렬한 관심은 그 강렬도를 잃지 않았다. 월남전에 참전한지 사흘만에 전사한 병사의 목숨이 3달러에 매도되고 있음을 비판한 「삼불야(三弗也)」등의 작품들이 오히려 비판적 정신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그 언어적 형식이나 진술의 방식이라는 변화는 있었으나,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비판적인 현실인식을 시적으로 형상화하는 데에 적극적이었음이 확인되었다.
이호우의 중기 이후 대표작인 「개화」는 언제나 현실에 대한 민감한 긴장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호우라는 시적 정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기(旗)빨」과 같은 현실비판적 작품의 시적 맥락을 원용하여 읽을 수 있다. 요컨대 「개화」에서 묘사된 새로운 세계를 향한 간절한 기다림은 이 무렵 그토록 뜨거웠던 정치적 신념과 이상의 상징적 형상화로 해석될 필요가 있다. 즉 정치적 신념을 배제시킨 것이 아니라 그 정신을 가장 순도 높은 형태로 벼린 형상을 통하여 오히려 더 강렬하게 제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그간 비정치적 혹은 탈정치적 텍스트로 파악되었던 이호우의 「개화」 계열의 작품들을 정치철학이나 역사철학이 첨예하게 상징화한 텍스트로 바라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이호우의 시의식과 언어가 결합하는 방식을 더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정신의 가열성과 ‘조국’의 형상
Ⅲ. 비극의 현재성과 ‘깃발’의 역설(逆說)
Ⅳ. 탈정치적 표상에 내재된 정치성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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