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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유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58집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363 - 39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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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여성주의의 성장으로 특징지어지는 지난 30여 년 동안의 한국문학이 우리시대의 첨예한 세대-젠더 이슈에 개입해 온 양상을 탐구하려는 작업의 일환으로, 한국 현대소설에 나타난 부녀관계의 형상화를 살펴본 것이다. 이는 아버지-아들 세대의 갈등과 화합이라는 통념적 세대-젠더 구도에서 비껴나 아들들 대신 딸들에게 젊은 세대의 대변자 역할을 새로이 맡기는 동시에, 딸 세대의 의식을 모녀관계에 한정시켜 고찰해 온 일련의 독법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이에 ‘나이든 아버지’와 ‘젊은 딸’의 관계를 그리는 세대-젠더의 역전을 꾀해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문학사적 풍경을 제시해 주는 오정희, 김향숙, 권여선, 김사과, 김이설, 김경욱, 은희경의 소설들에 본고는 주목했다. 이들 작품은 성장서사의 레퍼토리로 익히 알려져 있는 ‘父의 부재’나 ‘부친 살해’의 신화를 적극적으로 탈신화화하면서 ‘父의 현전’이 젊은 세대의 삶에 야기한 변화나 ‘부친 살해’의 (신화적 의미가 아닌) 현실적 의의를 드러내는 문학적 성취를 이룬 문제작들이다. 위 소설들에서 젊은 딸들은 ‘나는 부재함으로 존재한다’는 성장서사 속 아버지의 합리화에 속지 않고, 실재하는 아버지가 자신들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 채로 그(가 상징하는 제도와 폭력)를 관찰하고 배반하며 고발한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들은 젠더화된 세대교체 드라마의 허구성을 폭로하게 된다. 다만 위 작품들에서 아버지라는 인물은 몸으로만 존재할 뿐 풍부한 내면의 소유자로 그려지지는 않았다. 소설 속 아버지가 아직 몸에 갇혀 있으니 우리 문학에서 아버지와 딸 사이의 본격적 세대 갈등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父의 현전’을 욕망하는 딸 세대
3. 부친 살해 신화의 패러디
4. 아버지의 몸을 그린다는 것
5. 나가며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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