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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39 - 27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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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텍스트와 공연의 관계를 재설정함으로써 포스트드라마 연극을 시도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연출가 김현탁의 공연텍스트 구성 작업을 고찰했다. 2000년대 이후 한국 연극의 실험적 동인을 추인하고 있다고 평가되는 김현탁은 특히 “무대 위 글쓰기(écriture du plateau)”로 이해되는 확장된 각색 작업을 기반으로 공연텍스트를 구성한다.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한 특징으로 지적되는 무대 위 글쓰기는 무대로부터 시작되는, 무대 언어의 공연미학적 창작을 의미한다. 한편 무대 위 글쓰기는 린다 허천이 제시한 확장된 각색 개념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린다 허천은 원작의 스토리(내용)를 매체 간 ‘공유’하는 데서 나아가, 스토리를 조직하고 전달하는 담화구조 자체를 새로 창작하는 활동을 확장된 각색으로 이해했다. 연출가 김현탁의 무대 언어로부터 출발하는, 무대 위에서 시작되는 글쓰기를 통해 구성된 공연텍스트는 확장된 각색의 한 방법으로 이해된다. 이때 무대로부터 창작된 담화구조는 무대의 의미 전달체계인 표현방식(mode)이 된다. 김현탁이 확장된 각색을 통해 구성한 공연텍스트는 텍스트를 공연으로 재현하는 무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출적 개입이나 텍스트의 서사구조와 스토리에 지금, 여기의 맥락과 의미를 부여하는 일반적 각색과는 분명한 차이를 지닌다. 공연미학적 무대 담화구조를 창작하는 과정에서 원텍스트의 일부 요소를 재료로 활용한다. 이는 하나의 텍스트를 다른 하나의 텍스트로 옮기는 대상 중심의 활동이라기보다, 텍스트와 텍스트 ‘간의’ 전유 관계와 그때 생성되는 새로운 ‘맥락’까지를 고려한 적극적인 활동에 가깝다. 김현탁의 작업에서 각색(무대 위 글쓰기)과 연출(공연의 생산)은 대등한 가치를 지닌 작업이 된다. 김현탁에게 연출이란 텍스트에 개입하여 그것을 재현적 기호로 무대화하는 작업이 아니라, 무대 위 언어를 새롭게 창작하기 위해 텍스트로부터 재료를 추출하는 작업에 가깝다.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통해 구축된 새로운 무대 언어는 감각현존의 공유를 통해 현실에 예술적으로 개입하는 한 방법이 된다. 김현탁의 각색 작품이 그 자체 독립적인 예술 창작 활동으로 수용될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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