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67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19 - 163 (4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에서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넥스트 투 노멀>, <형제는 용감했다>에 등장하는 문제적 어머니들의 심리적 억압과 그 억압의 귀환이 뮤지컬의 환상성을 통해 드러나는 양상을 살펴보고, 어머니 캐릭터들이 결과적으로 작품들 속에서 수행하는 전복적 기능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의 일부 개념들을 활용했으며, 노래와 춤이라는 뮤지컬의 중요한 요소들과 함께 주요 공간적 배경인 집의 장소성에도 주목했다. 이 뮤지컬들에는 부조리한 사회의 가치를 내면화하다가 집안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어머니들이 등장한다. 베르나르다는 20세기 초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보수적 문화 속에서, 다이애나는 동시대 미국의 가족주의 속에서, 순례는 20세기 후반의 안동지역 유교가부장 문화 속에서 억압을 겪는다. 이들은 각각 강박적인 가부장제의 대리인으로서, 망상증과 우울증 환자로서, 치매 환자로서 가족들에게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나라와 시대는 다르지만 세 명의 억압은 모두 남근로고스적인 상징계 사회의 구조 속에서 이루어지고, 그 억압된 것의 귀환이 비체 캐릭터들을 통해 표현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유령 같은 환각인 게이브, 치매에 걸린 예언자적 할머니인 호세파, 순례의 영혼(처녀귀신)인 오로라가 바로 그러한 캐릭터들이다. 이때 치매 언어, 정신질환자의 언어, 시적 언어 등 기호계적 양식이 상징계의 언어에서 누락된 억압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러한 기호계적 양식은 뮤지컬의 환상성 안에서 집시 음악과 플라멩코, 록음악과 불협화음, 패스티시 등으로도 표현된다. 결국 문제적 어머니들이 억압으로 인해 발생시키는 갈등은 그들을 둘러싼 사회 환경을 비판적으로 인식하게 하고, 이러한 갈등은 인물들이 집의 경계를 넘어가도록 만든다. 이는 현실에서는 죽음이나 가출과 같은 모습일지라도 억압적인 남근로고스 사회를 능동적으로 벗어나는 전복적인 행위로 해석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5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