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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무용연구학회 한국무용연구 한국무용연구 제28권 제1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19 - 14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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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장삼무에 속하는 한국의 승무와 중국의 수수무를 대상으로 두 나라에 존재하는 장삼무의 음악, 의상, 동작 등의 양식적 특성을 비교·연구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승무와 수수무의 음악을 비교·연구해 본 결과, 두 무용의 음악적 표기와 그 구성이 다르게 나타났으며 이에 각 나라의 문화적 색채가 무용 음악에 그대로 반영되었음을 볼 수 있다. 우선 승무의 음악은 장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율이 이루어지는 동시에 북과 장구가 타주되면서 서로 조화를 이룬다. 무엇보다도 무용수가 승무의 음악을 채운다는 점은 음악적 구성에서 매우 특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음악이 염불장단으로 시작된다는 점과 무용수가 북을 타악(打樂)함은 주술적(呪術的)인 힘과 불교의 종교적인 색채가 깃들어져 있다. 그에 반해 수수무는 ‘동작’의 기교에 따라 그에 따른 반주 음악(伴奏音樂)이 나타난다. 수수무의 음악은 서양의 악보로 표기가 되어 있어, 박자와 조성이 나타나지만 서양의 음악처럼 형식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지 않으며 반복되는 주제 선율 없이 비슷한 느낌의 새로운 선율이 자주 등장한다. 이렇게 다양한 선율은 중국의 전통적인 음색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두 번째로, 승무와 수수무는 장삼무라는 공통점을 가지며, 각 무용의 명칭 또한 장삼의상과 관련이 되어 있다. 승무의 의상은 불교 승려의 복장에서 발전되어 조금씩 변모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음을 유추해볼 수 있다. 또한, 수수무의 의상인 ‘수수’ 는 소매가 뿌려지는 형상이 마치 물의 역동성을 보여준다고 하여 명명되었으며, 처음에 빈손의 형태로 추어지다가 점차 무대화되면서 수수 길이를 부각시켜, 오늘날 긴소매형태로 거듭났다. 승무와 수수무의 의상은 기본적으로 한복의 형태를 띄지만, 장삼의 색깔, 길이, 형태 등이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의상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삼(長衫)은 승무에서 그 색깔에 따라 흰장삼과 흑장삼으로 구분이 되는 반면, 수수무에서는 상황에 따라, 연습을 할 때에는 대부분 흰색의 수수를 입으며, 공연을 할 때에는 작품에 따라 수수의 색깔과 형태에 변화를 주면서 비교적 다양하게 입는다. 마지막으로, 동작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승무의 동작은 주로 방향에 따라 용어가 나타나며, 호흡에 의해 팔전체로 한 번에 뿌려지는 것에 반해, 수수무는 손을 자주 사용하면서 수수를 뿌리고, 뿌린 수수를 다시 잡거나 잡았던 것을 다시 뿌리는 등의 비교적 기교적인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승무와 수수무의 양식적 특성을 살펴봄으로써, 같은 문화권에서 공유하는 장삼무이지만, 그 나라의 특징과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표현 양식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좀 더 발전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나아가 이러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동양의 무용이 예술적으로 더욱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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