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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간경변에 의한 정맥류 출혈은 문맥고혈압 환자에서 비교적 흔하고, 출혈 시 높은 사망률과 재발률이 높은 치명적인 합병증 중 하나이다. 최근 정맥류 출혈을 일차적으로 예방하려는 연구들이 있지만 논란이 많은 실정이다. 이에 저자들은 정맥류 출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서 정맥류 출혈의 일차 예방 목적으로 예방적 내시경적 결찰술과 propranolol의 경구 투여 시의 유용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간경변으로 식도정맥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한 내시경 소견에서 F3이거나, 적색소견을 보인 F2의 정맥류를 보여, 예방적 내시경적 결찰술을 시행하거나 propranolol을 경구 투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예방적 내시경적 결찰술을 시행한 군은 40예, propranolol을 경구 투여한 군은 24예로 연령, 성별, 간경변의 원인, 간질환의 정도, 정맥류의 위치 및 크기, 정맥류의 적색 소견 정도는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예방적 내시경적 결찰술을 시행한 군과 propranolol 경구투여 한 군의 평균추적기간은 각각 44±18개월, 22±12개월이었다(p=0.023). 두 군 간의 누적 무출혈률 비교에서 EVL군이 propranolol군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p=0.03) 생존율의 경우에는 두 군 간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 결론: 정맥류 출혈의 고위험군에서 출혈을 일차적으로 예방할 목적으로 예방적 내시경적 결찰술을 시행한 군과 propranolol을 경구 투여한 군 간의 생존율의 차이는 없었으나, 예방적 내시경적 결찰술을 시행한 군이 propranolol을 경구투여 한 군보다 무출혈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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