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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내시경적 정맥류 결찰요법(EVL)은 정맥류 출혈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성공적인 EVL의 시행 후에도 정맥류의 근절이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재출혈이 문제시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내시경적 결찰요법의 급성기 지혈 성공률, 결찰술 후 장기간의 정맥류 변화 양상, 재출혈률 및 재출혈의 위험인자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식도정맥류 출혈로 진단받고 내시경적 결찰요법을 시행받은 105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 급성기 지혈 성공률은 84.8%였다. 추적기간 중 정맥류의 근절은 5.7%에서 관찰되었고, 정맥류 크기의 감소는 44.8%에서 나타났으나, 크기의 변화가 없는 경우가 35.2%, 더욱 악화된 소견이 3.8%에서 각각 관찰되었다. 정맥류의 근절에 필요한 결찰술의 session수는 평균 3.3회였다. 재출혈은 55.2%에서 발생하였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재출혈률이 증가하여 첫 EVL 후 3개월에 24.5%, 6개월에 37.1%, 12개월에 50.7% 등과 같았다. 재출혈의 위험인자에 관한 단변량 및 다변량 분석의 결과 EVL session 수가 증가할수록 재출혈의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식도정맥류 결찰요법은 급성기의 정맥류 출혈의 지혈에 효과적이나, 추적관찰 기간동안 정맥류의 재발, 재출혈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따라서 초출혈의 지혈에 성공하더라도 주기적인 재평가와 반복적인 EVL을 통해 정맥류의 근절과 이차 예방을 도모하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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