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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조기대장암에서 점막암과 점막하층암의 감별 진단은 치료방법의 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점막하층암을 시사하는 내시경 소견에는 여러 가지가 알려져 있으나 내시경적 육안 소견에 의한 진단의 정확도와 관찰자간 진단의 일치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 이에 저자들은 내시경적 육안 소견에 의한 점막하층암 진단의 정확도와 관찰자간 일치도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였다. 대상 및 방법: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에 내원하여 대장내시경검사 후 내시경적 용종절제술 또는 외과적 수술을 통하여 조기대장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점막하층암 15예와 점막암 35예(남:여=29:21, 평균 연령 64세)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숙련된 내시경 의사 3명에게 맹검법으로 사진을 보고 내시경적 소견을 관찰하여 진단하도록 하였다. 내시경적 소견으로는 발적, 결절, 출혈, 미란, 궤양, 주위 백반, 함몰, 주름집중, 벽변형, 삼출물, non-lifting sign을 관찰하였다. 결과: 의사 A, B, C의 점막하 침윤에 대한 진단 정확도는 각각 82%, 74%, 78%였으며, A-B와 A-C의 경우 진단의 관찰자간 일치도는 중등도 이상이었으며(A-B: kappa=0.504, A-C: kappa=0.649) B-C의 경우 관찰자간의 진단에 있어 일치도는 다소 낮았다(B-C: kappa=0.298). 주위백반, 출혈, 삼출물의 내시경 소견에 있어 관찰자간 일치도가 높았으며(주위백반: kappa=0.73, 출혈: kappa=0.649, 삼출물: kappa=0.641) 점막하층암에서 벽변형, non-lifting sign이 점막암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관찰되었다(벽변형: p<0.001, non-lifting sign: p=0.001). 결론: 육안적 관찰에 의한 점막하 침윤을 진단하는 정확도는 평균 78%였으며 관찰자간 일치도는 중등도 이상이었다. 관찰자간 일치도와 정확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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