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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겨레어문학회 겨레어문학 겨레어문학 제41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213 - 24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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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대표적인 동화집에는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1924년, 『조선동화집』, 1926년 심의린이 편찬한 『조선동화대집』, 1940년 박영만의 『조선전래동화집』이 있다. 심의린은 한국 최초의 『보통학교 조선어 사전』을 만든 인물로 교육자이면서 한글 연구가이다. 그의 조선어에 대한 관심과 어린이 교육에 대한 사명감은 『조선동화대집』이라는 동화집을 탄생하게 하였다. 이 책은, 총독부와 일본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동화집에 비해서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서술이 확대되고 유래담적인 성격의 이야기가 많아지면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증대시키는데 일조를 하였다. 또한 사자성어와 속담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이야기와 말의 관계를 조화롭게 설명하였다. 근대의 새로운 가치관인 자본과 경제생활의 논리를 설명하는 방법으로 저축을 하여 부자가 되는 비법을 소개하여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근면하고 성실하게 살아갈 것을 당부한다. 신문물에 대한 거부감과 신기함 호기심을 모두 수용하여 신문물이 지닌 편리함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 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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