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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인격교육학회 인격교육 인격교육 제11권 제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7 - 53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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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인식은 언어를 통해 드러난다. 인식엔 반드시 정의적인 것이 수반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감정도 언어와 결합될 때 구체화된다. 유식학은 이를 의언분별(意言分別)로 드러난 것이라고 해석한다. 우리의 감정이라는 것은 연기에 의해 현상된 것이자 의언분별(意言分別)로 드러난 것일 뿐이라고 보는 것이다. 의언분별이란 인간의 인식은 언어를 바탕으로 삼아 비로소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세계의 의미는 내가 해석하는 대로 언어로 분별되어 드러난다는 것이다. 우리의 인식이 언어를 ‘인식의 바탕’으로 삼는다는 것은, 언어가 우리의 인식을 가능케 하는 장소이자 인식주관이며 인식작용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언어가 열어주는 물길에 따라 세계를 지각하고 사유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감정을 비롯한 인간의 인식이라는 것이 단지 언어를 통해 구체화되는 것일 뿐이라면, 우리는 감정과 생각을 분리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은 언어는 그것이 가리키는 그 대상 그 자체가 아니라는 깨달음에서 비롯될 수 있다. 이것은 감정의 고리는 그 대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체가 없는 나의 감정 그 자체에 있다는 것에 대한 자각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스스로 그러한 감정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나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는 감정의 고리를 풀고 자신과 타인 그리고 분노를 일으킨 그 상황을 용서할 수는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 나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목소리와의 대화’라는 기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것은 우리가 자신의 목소리와의 대화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분리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한 것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언어는 그것이 가리키는 그 대상 그 자체가 아니라는 깨달음에 기초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우리의 마음을 분노에서 인간과 천상의 마음으로 바꾸어 나감으로써 용서의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종래에는 우리의 마음을 말나식의 감옥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여 자기초월의 깨달음으로 이끌 수 있는 방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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