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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학회 우리말연구 우리말연구 제17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45 - 6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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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제작․배포한 “21세기 세종계획 균형말뭉치”에서 마침법 씨끝을 추출하고, 그것들 가운데 빈도수가 100번째 안에 드는 것을 대상으로 물음법 씨끝을 뽑아 체계를 세우고자 했다. 모든 물음법 씨끝을 분류하기 위해서 세운 의미성분(semantic component)은 [시제], [내용 물음], [대답 물음], [선택 물음], [사실적 정보 요구], [추정적 판단 요구],[들을이의 의향 요구]이며, [-요]의 통합 가능성과 [의문제기] 등도 도입했다. 그리고 안맺음씨끝의 통합 양상도 살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었던 것은 ‘-으냐/느냐’는 모든 의미성분에 중립적이므로 요구하는 응답의 내용에 관계없이 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에 ‘-은데/는데’는 내용 물음에만 쓰임도 확인했다. 그리고 나머지 물음법 씨끝들은 둘 사이에서 서로 다른 의미성분을 가지고 구분되어 쓰임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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