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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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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7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391 - 435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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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KBS 라디오의 어린이 퀴즈 프로그램 <무엇일까요>를 실증적으로 재구성하여 장수 프로그램의 동력과 그 한계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우선, 역사적 문헌연구 방법을 통해 <무엇일까요>를 실증적으로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프로그램은 KBS 라디오 어린이계의 핵심 인사들이 제작과 운영에 참여하였다. 편성계장 노정팔이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PD는 어린이계 담당자 한용희가, 진행은 강영숙, 김인숙 등이 담당했다. 당시 퀴즈 프로그램에 작가를 따로 둔 점이 특이한데, 노정팔이 작가 박일암으로 활동하는 가운데 강소천이 조력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둘째, 프로그램의 신설은 1954년 1월 30일이었으며, 폐지 시기는 1966년 이후로 짐작되었다. 다음으로, 장수프로그램 <무엇일까요>의 동력은 신설 목적인 교육적 재미를 추동한 요인들에서 찾을 수 있었다. 첫째, 이 프로그램은 KBS 라디오의 제도적 지원 속에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내용으로 삼아 당대 초등교육정책의 프로파간다 역할을 했다. 거기에 중학입시제도와 연계된 높은 교육열이 프로그램의 성공에 한몫을 했다. 둘째, 대중적인 포맷과 양식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끌어냈다. 대중적인 라디오 포맷인 공개방송과 퀴즈를 결합하여 프로그램의 공정성 확보와 청취자 참여기회의 확대, 그리고 또래집단의 관심 확산을 꾀했다. 그리고 긴 기간 방송되었음에도 프로그램의 제작과 운영방식을 지속적으로 변화시켜 새로움을 잃지 않았다. 특히 ‘질문-응답’ 구조에 극과 음악 등을 다각적으로 활용하여 밋밋하기 쉬운 퀴즈 프로그램 자체에 생동감을 부여하였다. 이러한 점들은 퀴즈 프로그램이 내장한 긴장감과 자기성취 욕망을 아우르면서 교육적 재미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게 했다. 마지막으로, <무엇일까요>의 한계는 폐지 이유와 맞물려 있었다. <무엇일까요>는 1950년대 중반 이후 KBS 라디오를 비롯한 여러 방송국에서 벤치마킹할 만큼 성공적 콘텐츠였다. 그러나 1960년대 들어 프로그램 내부의 허점들이 노출되면서 신뢰도가 떨어져 갔다. 그리고 다변화된 매체환경 속에서 경쟁력이 약화된 데다 중학입시제도의 폐지 분위기가 더해서 프로그램 폐지 수순을 밟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무엇일까요>는 어린이 퀴즈 프로그램의 출발점이자 기준점으로서 충분한 의의를 지녔다. 나아가 매체환경의 변화 속에서 학생 퀴즈 프로그램을 넘어 에듀테인먼트의 활로 모색에도 유의미한 참조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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