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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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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2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49 - 18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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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근대 초기를 대상으로 하여 당시의 지식 체계와 그 속에서 문학의 위치를 살펴보고자 했다. 근대 초기 지식은 서구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고, 중화적 세계질서에서 벗어나 서구 문명 세계 속으로 조선을 편입시키려는 강력한 욕망이 개입되어 있었다. 따라서 이전과는 다른 지리적 상상력이 작동하면서 근대 초기에 지식은 새롭게 재편되기에 이른다. 물론 ‘지식’이라는 용어 자체도 서구어의 번역, 또는 일본에서 한자어로 번역된 서구어가 조선에 차용된 것이었고 ‘지식’은 동양의 평화는 물론이고 사회진화론적 생존경쟁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리고 ‘지식’은 강력한 국가를 열망하던 조선의 정책에 따라 지・덕・체 등으로 인식되어 학교의 교과목으로 편제되기도 했고 인간의 심리에 바탕을 둔 지・정・의라는 틀로 분류되기도 했다. 특히 1910년대 이후에 지식인들은 ‘지・정・의’가 근대 지식의 일종의 인식소로 받아들이기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정・의는 구체적인 담론 형태로 실천되기는 어려운 개념이었고 신문과 잡지 등 근대 매체에서 지식은 또 다른 모습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예컨대 『태극학보』, 『서북학회월보』 등의 잡지에서 근대 지식이 담론으로 실천되는 형태와 『대한흥학보』에서의 그것은 일정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대한흥학보』에서는 다른 잡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계성과 논리성을 갖추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근대 지식이 담론으로 실현되는 모습을 이 글에서는 ‘현미경적 지식’, ‘망원경적 지식’, ‘내시경적 지식’으로 범주화하여 보았다. 근대의 지식이 분자와 원자의 세계에까지 끝없이 분류되는 것이고 분류되지 않은 것은 근대 지식이 아니라는 입장에서 이와 관련된 지식을 현미경적 지식이라 명명하였고, 우주와 천문 지리 등 멀어서 보지 못하던 것을 볼 수 있게 된 것과 이와 관련된 지식을 ‘망원경적 지식’이라 명명하였다. 또 근대 주체를 형성하고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을 ‘내시경적 지식’이라 명명하고 여기에 문학과 예술 등의 범주를 포함시켜 보았다. 물론 이와 같은 범주는 단절된 것이 아니라 서로 뒤섞일 수 있으며 그 경계가 명확하게 분절되는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은 지식은 대부분 ‘민족’과 연관되며 조선에 없거나 사라진 것을 만들고 회복하려는 것이었으며 결과적으로 근대 지식은 조선을 새롭게 구성하여 ‘문명’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망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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