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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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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6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421 - 44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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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의 초기소설들은 도시소설로서의 독특한 양식을 구현한다. 도시라는 근대 문명은 박태원의 소설을 이루는 리얼리티의 기원을 이룬다. 여기서 우리가 보다 주목할 것은 도시 그 자체의 사회학적 변모 양상이 아니라 그것에 접근하는 작가의 독특한 창작기법이다. 작가 자신이 자주 언표했을 뿐만 아니라 플롯을 통해 확연히 보여준 고현학을 먼저 떠올릴 수 있으며, 카메라 기법을 또한 이와 연관하여 분석의 도구로 떠올릴 수 있다. 이러한 층위의 분석은 박태원 초기소설을 해명할 중심축으로 이미 개념적 이해의 함의를 보여온 바이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 본 것은 그의 초기소설들이 고유하게 개발한 ‘시선’이다. 먼저 그 시선의 주체는 작가나 서술자의 그것이 아니라 작중인물에게 부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작가의 간섭을 배제하고 장면이나 사건을 제시하는 리얼리즘의 온전한 구현을 가져온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리하여 박태원은 그의 도시소설을 통하여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사건을 전달하는 리얼리즘 형식에 이르게 된다. 시각 주체는 두 방식으로 부여되는 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처럼 한 인물에게 독점적으로 주어지는 경우와 『천변풍경』처럼 여러 인물에게 교차적으로 주어지는 경우가 그것이다. 그것이 단일하게 주어질 경우, ‘구보’와 같은 보기 위하여 움직이는 존재를 창조하고 중층적으로 주어진 경우, 『천변 풍경』에서처럼 고정된 장소에서 세계를 관조하는 인물을 창조한다. 박태원의 소설은 이들에 의하여 눈에 보이는 세계를 말하는 양식이 된다. 여기서 더 주목할 것은 그들이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니라 그 눈을 통해 사유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는 대상이 도시의 외관이기보다 그곳 사람들의 몸들이라는 사실이다. 박태원의 도시풍경을 이루는 것은 바로 그 도시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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