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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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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6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481 - 50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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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탈북자 문제를 다룬 작품인 김원일의 <카타콤>과 정도상의 ≪찔레꽃≫을 대상으로 하여 분단의식의 상이함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구체적으로 주체의 성격과 자본에 대한 태도로 나누어 연구했다. 우선, 주체의 측면에서 보자면 <카타콤>의 강 목사는 탈북자를 윤리적 실천의 대상으로 보고, 연민의 본질을 바탕으로 가족에서 사회로, 민족으로 그리고 인류 전체로 기독교적 사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양상의 선두에 선 주체다. 김원일은 탈북자 문제의 핵심을 교화와 실천의 직접성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정도상은 ≪찔레꽃≫에 등장하는 탈북자 미향과 영수, 충심의 상황을 각각 탈출 전, 후 그리고 남한 입국 후의 내면 묘사에 기대어 타자와 대치할 수 없는 그들 주체의 실존을 강조한다. 두 번째, 자본의 성격 면에서 <카타콤>은 자본을 긍정적 선교활동으로 활용한다. 인권이란 기본적 욕구의 해결이라는 건강한 선교활동의 표본을 보인다. 반면, ≪찔레꽃≫에서 자본은 고발의 대상이다. 충심이 국경을 넘으며 경험한 기획탈출의 실상과 탈출에 성공한 후 겪은 자본주의의 구조적 폭력은 자본이 인간으로서의 진정성을 황폐화시키는 도구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요컨대, 김원일은 한국전쟁을 경험한 세대로서 탈북자를 관찰의 대상으로 보고 독자의 윤리적 측면을 강조하고, 그 긍정적 도구로 자본을 적극 활용하는 반면, 정도상은 전쟁 미체험 세대로서 탈북자를 실존적 주체로 놓고 종교적 선전도구에 불과한 자본을 부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두 작가는 탈북자 문제는 분단구조가 가져오는 구조적 문제인 동시에 정치경제적 갈등과 결부되는 인권에 관한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탈북자 2만 명 시대에 우리의 현실을 재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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